시간과 돈을 쓰고 즐거움을 얻으면 좋은데, 한숨만 나오네요.
현재 요정알 돌보기 이벤트,
유저가 하루에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이벤트 코인이 1650포인트인데,
이는 8회 돌보기밖에 시도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빨리 얻고싶으면 패키지를 사면 되죠.
문제는 돌보기 행동 자체가
씻겨주기 / 노래 불러주기 / 쓰다듬기 / 밥주기와 같이 다양한 액션이 있음에도
시스템으로부터 확정적인 긍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단 2회뿐이라는 점입니다.
실패도 아니고 굳이 부정적 피드백을 들으며 플레이해야 하는 구조는
유저에게 불쾌감을 주고, 재미보다 피로감이 먼저 느껴지게 합니다.
제가 왜 알 수발을 들어가면서 더 시도하고 싶지 않은 이벤트를 계속해야할까요?
또한 성공에 대한 이펙트나 짜릿함 같은건 느낄 수 없고 오히려 불쾌감만 들어요.
포인트도 너무 적게 오르고, 3단계 유니콘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 패키지를 3개 이상 구매해야 하는 수준의
과금 압박도 무시할 수 없구요.
계속 이 게임을 하면서 이벤트마다 ‘현타’를 느끼는 건 기획의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기획 쉰내난다, 게임 안해본 티가 난다. 해도 바뀌는게 하나도 없네요.
기왕 글 적은 김에 매번 하던 얘기를 계속 해보자면, 충성 유저들은 계속 사라지고 있어요.
신규유저요? 기존유저들이 보상챙기려고 자가증식하는 구조죠.
데이터 뽑아보시면 아실거에요. 기기값이나 IP별로만 집계해봐도 바로 나오는 답이니까요.
도감채우고 동물 키우고 모으고 꾸미는 게임에서 유저들이
계속해서 이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컬렉션에 구멍이 생기는” 순간부터입니다.
하이브로에서 계속 밀고있는 ‘지금 아니면 언제 나올지 모른다’라는 제한적 마케팅은 이해하지만,
6개월 이상 지난 동물들에 대해서는 다른 공급 경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이달의 동물만 황알 로테이션에 포함되고, 이외 동물들에 대해서는 획득 루트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유저는 구할 방법조차 없으니, 욕구 자체가 사라지고 흥미도 떨어집니다.
지나간 이벤트의 꾸미기템 역시 무역소에 업데이트 된다거나, 컬렉션 보강 루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배려 역시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애정 가지고 피드백을 남기는 유저들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고, 외주뽑아서 돌리는 게시판 담당자만 불쌍하게 느껴져요 이제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남은 사람들 챙기려면
제발 이상한 뱃지나 스토리, 좋아요 같은 잡기능말고요.
기존 컨텐츠를 방치하지 마시고, 보완해주세요.
아래 목록은 제가 타이니팜을 시작한 이래로 셀 수 없이 많이 봐왔던 요청사항들입니다.
- 1. 마을 점수 보상 상향
2. 투비컨티뉴로 남아있는 영웅 동물의 지속적인 추가 업데이트
3. 컬렉션 상점에 지난 동물 또는 건물 추가
4. 마을 버프 구매 편의성 개선
5. 꾸미기 아이템의 지역 제한 해제
6. 한정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재화들의 수급처 확장 또는 벨 구매 가능 요구 (왕관, 우정의 증표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에 대해서 좀 되돌아봐주세요.
할로윈 작물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대응, 보상을 요구한다고 많은 유저들이 이야기했는데,
하이브로가 큰 조직도 아니면서 대체 의사결정에 몇주가 걸리는지 모르겠네요.
미정사항이 아니고 안할거면 그냥 안한다고 말이라도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대충 뭉개고 무대응으로 가는게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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