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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호담

호담(虎談)
옛이야기 드래곤
속성: 불/바람

 

 

알
「이 알의 향기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알은 고풍스러운 장죽의 형태로 발견된다.
알에서는 은은하고 향긋한 연기 향이 풍겨 나오며, 그 향을 맡은 이의 영감을 자극한다.
그 때문에 작가들에게 특히 귀하게 여겨지며, 수많은 위대한 작가들의 책상 위에 이 알이 놓여 있었다는 소문도 있다.
대통 위에 조금 놓인 담뱃잎을 알의 본체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해치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누군가 알을 담배로 착각해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연기와 불꽃이 치솟고 그 속에서 튀어나오듯 부화한다.
호기심이 왕성하면서도 신중한 성격으로, 놀라면 담뱃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숨어버린다.
커다란 귀로 주변의 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다.
이때 특유의 말투가 형성된다고 한다.

 

해츨링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해치 때와 달리 겁 많던 모습은 사라지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호담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과거 호랑이가 피우던 담배에 깃든 영혼이며, 그 시절 보고 들은 이야기를 사람들과 드래곤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라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능수능란한 이야기 솜씨에는 누구나 귀를 기울이고 마는 매력이 있다.
입버릇은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성체
「이야기를 창조해 모두를 즐겁게 한다」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테이머들과의 추억을 각색한 이야기도 만들어 들려주게 된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크고 신비로운 연기를 내뿜으며, 이 연기의 힘으로 듣는 이는 실제로 이야기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특히 테이머와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면 어김없이 「이 몸, 호담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는 말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 목소리가 들리면 테이머의 드래곤들은 부리나케 달려온다.

 

 

스토리


「칠흑의 마수를 무찌른 맹우의 이야기」

 

——후우우……

이 몸, 호담이 담배 피우던 시절…… 즉, 바로 어제 오후의 일이었다.

자아, 거기 있는 젊은 용들이여. 좀 더 가까이 오너라. 내가 내뿜는 이 연기를 똑똑히 보아라. 오늘은 나의 긍지 높은 맹우와 함께 맞서 싸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방어전의 전말을 들려주도록 하겠다……!

그날, 나와 맹우는 우리의 거점인 『백악의 신전(거실)』에서 깊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평화로운 오후는 돌연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소리 없이 열린 차원의 문(찬장 밑의 틈새)에서 귀에 거슬리는 발소리와 함께, 칠흑의 갑주를 두른 무시무시한 마수가 침입해 온 것이다!

녀석은 눈으로도 쫓을 수 없는 속도로 지면을 기어 다니며,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발밑을 맴돌았다. 그 사악한 기운에 신전의 공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하지만 나의 맹우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으악! 이쪽으로 오지 마!」라는 용맹한 포효를 내지르자마자, 탁자 위에 봉인되어 있던 『전설의 검(다 읽은 잡지)』을 손에 들고 과감히 일어선 것이다!

나 또한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곧바로 이 장죽을 깊이 빨아들여 『환혹의 자색 연무』를 피워 올리고, 마수의 시야를 빼앗는 엄호 진형을 펼쳤다.

「잠깐, 연기가! 호담, 앞이 안 보여!」

……후후, 맹우여. 자신마저 시야를 빼앗길 위험한 상황에서도 내 이름을 부르며 나를 걱정할 여유까지 보이다니…… 참으로 믿음직한 녀석이로다!

그리고 마침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연기에 휩싸여 백악의 벽으로 몰린 마수를 향해, 맹우가 혼신의 힘으로 두루마리를 내리친 것이다!

파아아앙!!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졌고, 그토록 무시무시하던 마수도 그 일격 앞에 산산이 흩어졌다. 우리의 훌륭한 연계로 세계의 평화는 지켜진 것이다! 어떠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투였지 않느냐!

……응? 어째서 그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냐, 테이머여.
「그냥 바퀴벌레 한 마리였는데 너무 과장하잖아」라고?

이 어리석은 자여! 그토록 날카롭고 재빠른 움직임, 그리고 그대의 거침없는 일격…… 그것은 틀림없이 후세에 길이 전해야 할 위대한 서사시였다!

……이런 이런, 부끄럼 많은 맹우로군. 자, 한 모금 더 피우고 나면 다음에는 『심연 속으로 사라진 마법의 지팡이(텔레비전 리모컨) 탐색행』의 모험담을 들려주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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