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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리스

이름: 나자리스

속성: 빛, 어둠

유형: 유리 드래곤

먹이: 유리

평균 체형: 1~2m, 60~80 km

주요 발견 지역: 액운이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 가능하다.

 

이 알에는 큰 눈동자가 있고 푸른 뱀이 알을 감싸고 있다.

해치

겁이 나더라도 본능적으로 액운의 기운 근처를 맴돈다.

해츨링

악과 액운을 상시 감지하고 액운이 느껴지면 자신을 희생해 액운을 받아낸다.

성체

수호신 드래곤이다.

온몸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으며 앙상해 보이는 다리와는 반면, 마음만은 강인한 드래곤이다. 몸에 있는 크기가 제각각인 푸른 눈동자들은 상시 액운을 감지하고 발견한 즉시 현장으로 뛰어간다. 액운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드래곤에게는 온몸을 내던져 수호한다. 액운을 없애는 방법은 직접 흡수하는 수 밖에 없다. 액운이 하나씩 흡수될 때마다 이마부터 시작해서 점점 몸에 금이 간다. 몸 전체에 금이 갈때 즈음, 몸이 산산히 부서져 바람에 민들레 홀씨처럼 흩날려 간다. 산산히 부셔진 조각들은 땅에 흡수되어, 그 주변 액운을 흡수함을 마지막으로 천천히 소멸된다.

마지막으로 나자리스가 깨진 자리에는 하나의 구슬이 남는다. 이 구슬은 쉽게 깨지지 않으며, 지닌 자의 든든한 부적이 되어준다.

 

스토리

한 드래곤은 홀로 액운을 맞아가며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자, 옆 집 현관에 있던 나자르 본주 하나가 빛을 반짝이며 흔들리더니, 이내 쨍그랑 소리와 함께 나자리스가 탄생했다. 그 드래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액운과 드래곤 사이를 가로막았다. 

“도망쳐, 어서."

그 드래곤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차분히 말했다.

액운을 가득 머금은 나자리스의 이마에서부터 쩍, 하는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깊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투명하던 몸은 이미 검붉은 악의로 가득 차 탁하게 변해 있었고, 그 푸른 눈동자들은 하나둘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액운에 짓눌려 숨을 헐떡이던 드래곤은 나자리스의 눈물겨운 수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지만 차마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자신을 위해 온몸이 산산조각 나고 있는 나자리스를 혼자 두고 도망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나자리스의 온몸에 마지막 한 줄기 거대한 균열이 일어났다. 

‘쨍그랑—!’ 

유리가 깨지는 영롱하면서도 비극적인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졌다.

하지만 몸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에도 나자리스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어려 있었다. 부서져 내린 유리 조각들은 사나운 파편이 되는 대신, 

봄날의 민들레 홀씨처럼 부드럽게 바람을 타고 허공으로 흩날렸다.

 그 푸른 광채의 홀씨들이 대지에 닿을 때마다,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던 어두운 액운의 기운이 말끔히 흡수되며 땅속으로 사라져 갔다.

이윽고 모든 액운이 걷히고 사방이 고요해졌을 때, 그 자리에는 나자리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고 투명한 푸른 구슬 하나만이 댕그라니 남아 빛나고 있었다.

드래곤은 나자리스가 소멸한 자리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 구슬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다짐했다. 

다음번에는 자신이 나자리스를 지켜주는 존재가 되겠다고.

 

언데드 외형

수컷

암컷

 

 

 

[여담]

이 드래곤은 여행을 갔다 나자르 본주를 보고 마음에 들어 만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 사슴이라 사슴처럼 만들어 봤고, 나자르 본주의 유래가 메두사에게 저항하기 위해 "악은 악으로 맞서자!"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목에 뱀 하나를 포인트로 넣어봤어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제가 수상작이 된다면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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