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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가미

이름: 가미(Gami)

속성: 땅

먹이: 햇빛

발견 가능 지역: 감나무 숲

발견 가능 시기: 가을철에 주로 보인다.

평균 체형: 80~100cm / 8~10kg

이 알은 진짜 감과 구별하기 어렵다.

감룡의 알은 감나무 가지에 매달린 채 발견된다.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무사히 부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깨어날 날이 다가올수록 선명한 주황빛을 띤다.

 

감나무 위에서 덜 익은 감들 사이에 숨어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 감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위험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말아 덜 익은 감들 사이에 숨어 버리는데, 진짜 감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위장한다. 다른 동물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놀라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단단한 몸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는다.

 

좋은 감나무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숲을 조심조심 날아다니며 어느 나무의 감이 가장 맛있게 익는지 살펴보는 것이 작은 취미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고, 그 위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몸의 주황빛도 조금씩 짙어진다. 가을이 가까워질수록 조심성이 줄고 활발해지며, 마음에 드는 감나무를 발견하면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덕분에 해츨링이 자주 머무는 나무는 유난히 감이 잘 익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달콤한 향을 남기며 숲을 느긋하게 거닌다.

바람을 맞으며 한가롭게 쉬는 것을 즐기고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잘 익은 감룡의 꼬리에서는 은은한 단내가 난다. 달콤한 향에 이끌려 작은 동물들이 자주 다가오는데, 그중에는 꼬리를 진짜 홍시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감룡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가끔은 일부러 꼬리를 늘어뜨려 놓고 동물들의 반응을 구경하곤 한다.

 


감을 쫓는 다람쥐

 

“감이다!”

 

달콤한 향에 이끌린 다람쥐 한 마리가 나뭇가지 위의 감을 발견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간 순간, 감은 휙 하고 움직여 버렸다.

 

다람쥐는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이고 꼬리를 쫓아다녔다.

가미가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들면 다람쥐도 따라 달렸고, 꼬리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한 번은 거의 잡을 뻔했지만, 가미가 살짝 꼬리를 치우는 바람에 또 놓치고 말았다.

 

“또 너야!”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던 가미가 꼬리를 흔들며 웃었다.

다람쥐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꼬리 쪽으로 다가갔고, 가미 역시 꼬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한참 동안 그 모습을 구경했다.

 

그렇게 한참을 놀고 난 뒤, 가미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잘 익은 감 하나를 툭 떨어뜨렸다.

 

“재밌었어. 이거 줄게.”

 

다람쥐는 감을 품에 안고 씩 웃었다.

 

“흥, 다음엔 안 속을 거야!”

 

가미는 꼬리를 살랑이며 다람쥐를 배웅해주었다.

물론 다음 날에도 다람쥐는 단내를 맡고 다시 찾아왔다고 한다.


 

집 옆 감나무를 보다가 쓱쓱 그려봤습니다 :0 계절 맞춰서 다음 대회 쯤에 낼까도 했는데.. 그럴만한 실력은 아닌 것 같아서ㅋㅋㅋ 그냥 제출해봅니다🫠

사실 그려놓은건 좀 더 있는데 설정짜기 애매해서 방치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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