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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모리벨라

모리벨라

(Moribella)

평균 체형: 2.3m~2.6m / 100~150kg

 

속성 어둠 / 꿈 

 

주요 발견 지역: 주로 숲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주로 겨울에 발견된다.

 

 

 

이 알의 주변엔 나비가 맴돈다.

 

검은 고치를 닮은 형태의 알. 안쪽에는 희미한 청록색 나비 무늬가 나타난다. 

 

 

 

 

 

죽은 영혼의 잔재를 감지할 수 있다.

아직 나비를 완벽하게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몸 주변에 작은 나비 형태의 빛을 띄우며 영혼의 기억을 보존하는 연습을 한다.

 

 

주변에 떠도는 영혼의 잔재와 기억의 조각들이 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둘러쌓인 몸 안에서는 날개가 서서히 자라나고, 흡수한 기억들은 날개의 무늬로 새겨진다.

고치를 이루던 기억의 잔재가 모두 사라질 무렵, 날개가 개화하며 성체로 성장한다.

 

 

죽은 영혼을 나비의 형태로 변화시켜 남겨진 이들에게 보낸다.

 

각각의 나비는 하나의 기억과 감정을 품고 있으며,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동안 그 곁에 머문다.

 

기억이 오래 유지될수록 나비는 투명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려지거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몸이 서서히 불투명해지며 빛으로 흩어진다.

 

그 빛은 다시 메모리아에게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고치를 만드는 힘이 된다.

 

 


 

스토리

 

기억과 추억, 그리고 나비

 

어느 마을에는 창가에 항상 청록빛 나비 한 마리가 머무는 집이 있었다.

며칠 전 가족을 떠나보낸 여인의 집이였다.

 

마을 사람들은 나비가 머무는 것이 유독 그 집에 특별한 꽃이 피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간이 지나도 나비는 떠나지 않았다.

비 오는 날에도, 눈 내리는 날에도, 곁을 맴돌며 날아다닐뿐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비의 날개가 조금 흐려지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밝게 빛나지 않았고, 몸도 점점 불투명해졌다.

 

집주인은 어느새 사진을 보며 눈물짓는 대신, 남들에게 웃으며 둘만의 추억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게 되었고, 더 이상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나비를 보며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지도 않았다.

 

그날 밤, 나비는 조용히 흩어졌다. 그리고 아주 멀리, 숲 깊은 곳의 누군가의 곁으로 돌아갔다.

 

모리벨라는 돌아온 나비를 다시 품고, 새로운 영혼을 빚어낸다.

 

오늘도 누군가의 마지막 기억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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