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과 마늘을 먹고 용이 된 곰의 이야기, 웅룡
속성: 땅, 꿈
유형: 동물 드래곤
평균 체형 : 2.5~3.0m/750~800kg
먹이 : 쑥,마늘
주요 발견 지역 : 우거진 숲의 깊은 동굴에서 발견된다.
주요 발견 시기 :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이 알은 쑥과 마늘과 함께다.
쑥과 마늘이 자라있는 알이다.
야생에선 어두운 동굴 속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어두운 곳에 있으려한다. 동굴이나 어두운 곳 밖으로 데려가면 다시 어둠 속으로 돌아갈 때까지 부화하지 않는다.

동굴속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며 산다.
해치일 땐 곰을 좀 더 닮은 외형이다.
쑥과 마늘을 먹는게 오래전부터 핏줄에 새겨진 본능이며 그래야만 훌륭한 드래곤으로 자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동굴이 아닌 곳에서 길러져도 본능적으로 어두운 곳으로 찾아 들어가고 쑥과 마늘만 편식한다.

점점 드래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꾸준히 쑥과 마늘을 먹으면 자랄수록 드래곤의 외형을 갖춰간다.
이제 제대로 된 뿔과 발톱, 날개가 자라났고 용의 수염이 길게 자라기 시작한다.
아직 비행엔 서툴지만 기뻐하며 날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용이 되고싶은 곰이었지만 결국 꿈을 이루고 용이 된 웅룡이다.
마늘을 닮은 뿔과 쑥을 닮은 용의 수염을 가지게 되었다. 어깨와 다리엔 비늘이 조금 자랐다. 자유로운 날개로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어 숲을 벗어나 여행하길 좋아한다. 웅룡은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되고 싶은 건 뭐든 되라고 하면서 쑥과 마늘을 뿌리고 다닌다. 쓰디 쓴 쑥과 마늘이지만 웅룡의 응원이 담긴 선물인 셈이다.
용이 되긴 했지만 곰이었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어 곰의 귀가 남아있고 짧은 꼬리를 가졌다. 여전히 쑥과 마늘을 먹고 지내기도 하지만, 곰이었던 시절의 꿀을 좋아하는 입맛 때문에 용이 된 후엔 단 것만 편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꿈을 이루어서 유쾌하고 여유로운 성격이 드물다. 그래서 드래곤의 날카로운 발톱과 곰의 어마무시한 근력을 지녔지만 평화주의자다. 그러나 남아있는 곰의 특성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실수나 사고를 칠 수도 있다.
스토리
간절히 바란다면 뭐든 될 수 있어
옛날 옛적에 용이 되고 싶은 곰과 호랑이가 있었다.
그 둘이 어느 박식한 용을 찾아가 묻길 어찌하면 용이 될 수 있느냐 하였다.
용은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준뒤 100일 동안 동굴 안에서 햇빛을 쬐지 않고 지내라 하였다. 그리하면 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둘은 못 미더웠지만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용의 말대로 동굴에 들어갔다.
그 후로 둘에겐 몇날며칠 쑥과 마늘만 먹으며 버티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며 말했다.
“크르르…이러다가는 용이 되기는 커녕 나부터 제정신이 아니게 되겠군!!”
호랑이는 이미 한계에 다다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런 감옥 같은 생활은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
“백 날 동안 해도 못 보고 이 어두운 동굴에서 쑥이랑 마늘만 먹고 사는 게 말이 되나?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그 용 자식이 우리를 갖고 논거다. 애초에 말도안되는 소릴 믿은 우리가 바보였어. 나는 더이상 못 버티겠으니 나가야겠어!”
곰은 그 말에 곰곰히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솔직히 저도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도 저는 끝까지 가보려고요!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나가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 이제 절반 왔으니 오십일만 더 버티면 된다구요, 호랑이님! 그리고 잘 느껴보면, 저희 몸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곰은 어두워서 보이진 않았지만 문득 자신의 머리에는 둥근 형태의 뿔과 발에는 풀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인지 하고 있었다.
“그건 나도 느끼고 있었어. 근데 용의 비늘도 없고 수염도 없고, 몸에서는 풀떼기만 자라고…! 이건 정말 용이 맞는건가…?
뭐…넌 말린다고 말 들을 것도 아니고, 더 남을진 알아서 해라. 난 밖으로 나갈테다, 기다리고 있을테니 쓸데없는 짓 그만두고 빨리 나오는게 좋을거다.”
그 말을 끝으로 호랑이는 저벅저벅 동굴을 나가버렸다.
곰은 호랑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스스로를 달랬다. 딱 반 남았어. 앞으로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쑥과 마늘도 먹다보면 맛있다고…
그렇게 남은 기간을 홀로 괴롭게 버티던 곰은 딱 100일이 되던 날, 놀라고 말았다.
동굴 밖으로 나와 따사로운 햇빛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은 원래의 모습과 매우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머리에 자란 마늘을 닮은 커다란 뿔, 몸에 자란 쑥을 닮은 날개.
그것은 분명 상상속 용과는 꽤 달랐지만 생물학적으론 틀림없는 용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곰은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리쳤다.
“와아!! 제가 정말로 용이 되었어요~!!!”
그 곰은 곰에서 용이 되어 웅룡이라고 불렸다.
이것이 최초의 웅룡이 탄생한 이야기다.
그후 최초의 웅룡은 쑥과 마늘을 온곳에 나눠주며 되고 싶은게 있으면 뭐든 되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후 세대를 거듭하며 태어난 웅룡들은 해치일 땐 용보단 곰에 가까운 외형으로 태어났으나, 최초의 웅룡처럼 쑥과 마늘을 먹으며 자라면 성체일 땐 용과 유사한 외형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설화
이것은 아주 오래전, 웅룡이 용이 되기 전이었던, 곰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용이 되고 싶었던 곰과 호랑이는 바로 내일 100일동안 동굴로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해 숲 주위를 산책하고 있었다.
“우와~ 내일부터 정말 쑥과 마늘만 먹고 산다니요! 자연산 꿀과 숲내음이 정말 그리워질거예요~”
곰이 호랑이의 옆에서 걸으며 떠들어댔다.
“흥, 그렇게 아쉬워할거면 그냥 하지 말아라.”
“에이~ 그건 안돼요! 전 꼭 용이 되고 싶단 말이예요~”
문득 곰의 말에 호랑이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봤다.
“그러고 보니 넌 왜 용이 되고싶은거지? 느긋한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건가.”
호랑이가 말했다.
“아뇨, 지금의 생활도 충분히 좋아요! 만약 용이 되고나서도 계속 느긋하게 살지 않을까 싶어요~”
곰은 헤벌쭉 웃었다.
“그럼 왜…”
“저는 용이 부러웠어요.”
곰은 잠시 생각하다 이어말했다.
“용은 날개 가진 새처럼 자유로우면서도 새장 안에 갇히지 않아요. 숲속 어느 동물들보다 강하면서도 인간들이 무서워하지 않아요. 용은 인간들이랑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곰은 아니예요. 자유로운 날개를 가지지도 않았고 인간의 말도 못 해서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존재예요.”
곰은 조곤조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내놓았다.
호랑이는 문득 진지해진 분위기에 순간 당황한듯 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꼭 용이 되고 싶어요! 그러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더 자유롭고 즐겁게 살 수 있어요! 호랑이님은 왜 용이 되고 싶은건가요?”
곰은 다시 밝고 장난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호랑이는 잠시 안심하곤 입을 열었다.
“나는 강해져서 이 숲에 군림 할 것이다.”
호랑이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웃어보였다.
“아하! 확실이 이 숲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호랑이님 이었죠. 이제 용 마저 쓰러트리기 위해 직접 용이 되려 하시다니! 대단하네요~!”
곰은 진심인지 맞장구인지 모를 어조로 호랑이를 응원해주었다.
둘은 한참 수다를 떨다 동굴에 다다르었다. 그리곤 다가오는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100일 후의 자신을 상상하며 잠에 들었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곰의 머릿속은 꿈과 열정으로 가득 했다.
기타
돌보기
여행하기 아주 훌륭해!
먹기 최고야!
잠자기 매우 좋아!
놀기 좋아!
씻기 좋을지도?
분노하기 음…
안녕하세요, 12회차 첫번째 자작룡입니다!
웅녀를 모티브로하여 곰이 용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컨셉입니다. 인간이 되고싶은 곰이라는 원본을 인간에서 용으로 변형시키면 재밌을 것 같아 만들게 된 자작룡입니다.
모티브로 잡은 곰은 반달가슴곰이고 머리에 단 꽃의 디자인은 일단은 쑥꽃을 참고했습니다.
성체가 되면 눈썹이 마늘 모양으로 바뀝니다!
또 성체 일러의 분홍 구름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이니 동양풍 구름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넣어봤는데 자작룡이랑 관련 있는 그런건 아닙니다.
디자인을 시작한건 아마 1월 중으로 기억하는데 막 처음 펜을 잡았을 땐 완성까지 쭉 반무테로 그리자는 생각이었어서…그리는 시간이 2배로 뻥튀기 된 이유도 있고 디자인도 오래걸려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게 공모하게 되었어요…도중에 반무테는 저한테 안맞는거 같아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나머지 일러스트는 다시 선화로 그리게 되었어요. 이게 성체만 반무테로 그려진 이유랍니다..허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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