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 알은 가릴 수 있다
알의 양 옆에는 프릴이 달려있는 무언가가 달려있다. 잡고 살짝 들어올렸을 때는 막의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막이 넓게 펼쳐진다.

[해치]
커다란 귀로 몸을 감쌀 수 있다
귀가 펄럭거릴 정도로 매우 크고 넓으며,
큰 귀는 등과 연결되어 넓은 날개막을 형성한다. 몸에 비해 날개막이 넓어 자신의 몸을 완전히 가릴 수 있다.


[해츨링]
넓은 귀로 다른 이들을 숨겨줄 수 있다
더욱 넓어진 날개막은 마치 풍성한 커튼같으며, 자신은 물론이고 작은 이들을 숨길 수 있게 되었다.

[성체]
누구든 드래곤의 귀로 감싸안겨 있으면 마음이 안정된다.
부끄러워 숨고 싶어하는 이들을 가려주는 커튼이 되어주고, 때론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이들을 감싸안아주는 담요가 되어준다.

(드래곤만 그려진 스케치)

프릴튼
바람속성/어둠속성
체형: 3m × 500kg
유형: 커튼 드래곤
발견 가능 시기: 밤낮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주요 발견 지역: 마을
먹이: 천조각
스토리
『숨고 싶은 날에는』
어느 날이었다. 모험을 마치고 온 테이머의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테이머의 표정을 바로 본 프릴튼이 다가갔다.
“테이머, 오늘따라 많이 지쳐보여..무슨 일 있었어?"
"으응, 그냥 오늘은 운이 없는 날인지 오늘따라 내 생각대로 되지 않네."
테이머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테이블 자리에 털썩 앉았다.
“테이머, 잠깐 여기 안으로 들어와줄 수 있어?”
프릴튼은 자신의 두 귀를 손으로 들어올렸다. 귀를 손으로 들어올리자 날개막에 의해 아늑해보이는 공간이 형성되었다.
테이머는 프릴튼이 들어올린 귀 아래로 기어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테이머가 안으로 들어간 뒤 자신의 귀를 다물어서 완전히 테이머를 가렸다.
“귀를 닫으니 너무 어두우려나?”
“비록 좀 어둡긴 하지만 마치.. 어릴 적에 이불과 베개를 가지고 나만의 성을 지었던 기억이 떠올라. 나쁘지 않아.”
“맞아, 누구든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하니까. 그리고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거기서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도 편안하지!"
테이머는 잠시 망설이더니 입을 겨우 열었다.
"사실 오늘 모험에서 드래곤들과 죽이 척척 맞지 못했어.
평소에는 잘 걸리지 않는 함정에도 걸리게 되고, 일부 드래곤은 가야할 길에서 좀 벗어나기도 하고, 그래서 모험 중에 다치는 드래곤들도 좀 있었거든."
“그랬었구나, 정말 힘들었겠네.”
“테이머는 겉보기에는 강인하고 혼자 해내는 사람같아. 하지만 그런 사람일 수록 내뱉지 않고 참는 시간이 많을거야. 가끔은 숨고 싶은 날에는 내 안으로 들어가도 좋아! 나는 테이머가 그 안에서 뭘 하는지 보려고 하지 않을거야. 차피 보려고 해도 제대로 볼 수도 없으니 안심해!"
테이머는 안에서 아무 말 없이 그저 드래곤의 말을 듣고 있는 듯 하였다.
프릴튼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사실 나는 전투랑 거리가 멀어서 테이머랑 같이 모험을 잘 떠나지 못해 좀 아쉽긴 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테이머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히히"
“프릴튼은 언제나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이후 프릴튼의 안에는 아무 말이 없었다.
“테이머, 설마 감동받아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거 아니야? 히히”
“크흠, 그럴리가. 잠시 할말이 없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오랜만에 테이머와 온기를 나누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참고)
프릴+커튼
최근에 너무 사물 키워드에만 집중된 느낌의 드래곤만 그린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부터 귀가 매우 크고 풍성한 드래곤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린 드래곤입니다.
디자인: 롭이어 토끼, 커튼 (일부는 탈의실 커튼도 생각함), 담요 (몸을 감싸는 느낌), 프릴 (몸은 팔쪽이 풍성한 프릴 셔츠를 생각하면서 그렸음)
귀랑 등이 막으로 연결되어 날개막을 형성합니다. 즉, 드래곤의 날개 범위는 귀~등으로 넓습니다.
귀 근육이 상당히 발달되어 날개처럼 펄럭일 수 있습니다.
귀의 근육을 이용하여 귀를 들어올릴 수 있긴 하지만
근육으로 들어올려도 귀가 너무 풍성하여 쳐지는 편이기 때문에 쳐지는 부분은
(성체 단계 그림처럼) 손으로 들어서 올립니다.
무슨 색으로 할지 칠했다 지웠다를 많이 반복했습니다.
빨간색은 너무 공연 무대 커튼같아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초록색과 무채색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커튼을 치면 햇빛이 가려져 어두워지고,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드래곤의 역할이기 때문에 어둠속성을 추가했습니다.
몸 여러 군데에 있는 프릴은 모두 드래곤의 털로 이루어져 프릴같은 모양을 형성한 것입니다. 발바닥에 젤리가 그대로 보이는 이유도 장갑,양말에 구멍을 뚫어놓은 것이 아닌 단지 발바닥 부분에 털이 자라지 않았을 뿐입니다.


(성별 구분 및 성체 자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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