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 알은 목표물에 닿을 때까지 날아간다
화살같기도 하고 미사일같기도 한 이 알에는 가운데에 빠름을 나타내는 듯한 화살표가 나타나 있다.

[해치]
목표물을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한 번 정한 목표물은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며, 도중에 잠시 목표물을 놓칠지라도 후각을 이용하여 목표물의 위치를 금방 파악하고 달려간다.

[해츨링]
목표물이 멀리 있어도 명중할 수 있다
목표물까지 곧게 달려가는거 외에도
목표물과의 거리를 계산하여 적당한 지점에 도약하여 포물선으로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다.

[성체]
엄청난 속력과 회전력을 가진 화살 드래곤
뛰어난 회전력을 가졌기 때문에 목표물을 잡을 때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공중에서 360도 회전은 물론이고,
지면과 가까운 상태에서 360도 회전하여 목표물을 향해 꽂는 기술은 비행 좀 한다는 다른 드래곤들도 따라하기 힘든 스피로우만의 전문 기술이다.


스피로우
불속성
체형: 3m×500kg
유형: 화살 드래곤
먹이: 사과
발견 가능 시기: 밤낮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발견이 가능하다.
주요 발견지역: 유타칸 동부 (불의 산)
스토리
『달을 가지고 싶었던 공주』
아주 오래 전, 크기도 작고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왕국이 있었다.
그 왕국은 힘이 약했기 때문에 누가봐도 왕국이 무너질 미래가 훤히 보였다.
그런 왕국임에도 왕과 공주를 보호하는 한 드래곤이 있었다.
그 드래곤은 몸이 매우 길고, 얼굴이 화살촉처럼 매우 뾰족하였다.
그 드래곤 한 마리는 수 천 명의 궁수 몫을 할 정도로 적들을 명중시키는 왕국의 커다란 화살이었다.
하지만
“아버지, 저 드래곤은 수 십 년을 자신의 몸을 바쳐서 우리 왕국을 보호해줬어요.”
“그렇지.”
“하지만 너무 드래곤에 의존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곧 있으면 침략하러 올 왕국은 드래곤의 힘을 빌려도 승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국이죠."
“흐음.. 그 드래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도 전쟁에 보낼 수 밖에 없겠구나. 여태 지켜온 왕국을 져버릴 순 없잖느냐”
“아버지…”
그날 밤
공주는 그 드래곤과 함께 성 테라스에서 조용히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공주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드래곤이여, 저는 저 밤하늘에서 동그랗게 빛나고 있는 저 달을 가지고 싶습니다.”
드래곤은 크게 당황하였다. 공주가 그렇게 거창한 부탁을 한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공주님, 그건..”
“부탁입니다.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간절히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 제가 그 달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어떡할겁니까.?"
공주는 아무 말없이 눈을 감았다가 잠시 후 눈을 천천히 뜨며 말했다.
“달을 가져오지 않고 왕국에 돌아오는 날에는 당신을 다른 왕국에 넘기겠습니다."
잔혹한 말을 내뱉은 입과 달리 공주의 눈은 마치 바람에 수면이 일렁이는 연못처럼 흔들렸다.
그녀가 진정 원했던 것은 단순히 빛나는 밤하늘의 달이 아닌 그 드래곤의 해방이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드래곤이 달을 가져오는 것을 포기하고 도망가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알겠습니다, 공주님과 왕국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그렇게 드래곤은 도약하여 밤하늘을 향해 강하게 날아갔다.
늘 적군을 노리던 화살의 목표물이 처음으로 바뀌는 날이었다.
드래곤이 떠나고 며칠 뒤 왕국은 타 왕국의 침략으로 결국 함락되었다.
그 드래곤은 달을 향해 날아간 이후에는 행방불명이 되었지만
무수히 많은 시대가 흐르고 흘러 현세대가 되어서야 달을 탐사하다가 달 표면에 가운데만 뾰족히 파인 다트판 모양의 자국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참고)
해치 때는 뒷발이 하얗고 해츨링 때부터 뒷발이 까매집니다.
또한 해치 때는 화살표 문양이 없고, 빨간 배에 검은 선도 없습니다.
해츨링 때는 그저 빨간 화살표 문양이고 성체로 진화하면서 빨간 화살표에 검은 색도 추가됩니다.
입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등쪽에 분사되는 것은 액체가 아니라 불입니다. 성체가 되면 꼬리 끝에도 불이 분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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