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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모기향룡

모기향룡

 

 에그

이 알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중앙의 열원에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연기는 모기와 해충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며, 만지면 희미한 온기가 느껴진다.
어둠 속에 두면, 미약한 빛을 띤 연기가 조용히 흔들리며 위로 올라간다.

 

해치

둥실둥실 떠다닌다.
연기로 이루어진 날개로 가볍게 떠오르며 이동한다.
이 용이 지나간 자리에는 연기의 향이 은은하게 남아, 모기와 해충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어린 호기심으로 움직이면서 연기로 작은 무늬를 그리기도 하며, 만지는 이의 감정에 반응해 연기의 형태와 양이 달라진다.

 

해츨링

연기를 다루기 시작한다.
몸의 중심에 자리한 열원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양과 방향, 향기와 색이 점차 변화하게 된다.
기쁨이나 경계의 감정은 향기나 빛의 색으로 표현되며, 연기를 이용해 간단한 형태나 문자도 그릴 수 있다.
연기 조절에 실패해 그을음투성이가 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덜트 

여름의 수호자.
몸의 중심에 있는 열원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으며, 연기로 이루어진 커다란 몸으로 주변을 지킨다.
연기는 의사 전달과 감정 표현의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이동할 때마다 떠도는 연기는 여름 하늘에 궤적을 그리며, 이를 본 이들에게 안도감과 평온함을 안겨 준다.

조용히 흔들리는 연기

여름밤, 툇마루에 서 있는 모기향룡은 언제나처럼 연기를 흘려보내며 모기와 해충을 멀리하고 있었다.
몸의 중심에 있는 열원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모기향룡의 뜻대로 흔들리며, 양과 방향, 향기와 색을 자유롭게 바꾼다. 밤하늘에 부드러운 무늬를 그리는 그 연기 속으로는, 모기조차 가까이 다가올 수 없었을…… 터였다.

그런데 그날 밤, 아주 작은 모기 한 마리가 연기 속으로 날아들었다.
처음에는 쫓아내려던 용도, 모기가 두려움도 없이 둥실둥실 떠다니며 주위를 맴도는 모습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움직임을 멈춘다.

“……도망치지 않는 건가?”

모기향룡이 조심스럽게 연기의 기세를 약하게 하자, 모기는 즐거운 듯 떠올라 연기를 타고 빙글빙글 춤추기 시작했다.
용은 연기를 다루고, 모기는 그 안에서 춤춘다. 서로의 반응을 주고받는 사이, 말은 없었지만 어딘가에서 마음이 통하고 있었다.

그날 밤만큼은, 용과 모기는 밤을 함께 즐기는 친구였다.
툇마루의 밤은, 모기향룡과 조금은 특별한 작은 친구가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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