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큐라(Cura, Cura-돌봄, 보살핌/쿠라라고 읽는게 정석이지만 보통 큐라라고 불린다)
속성 : 물, 불
평균체형 : 100cm, 60kg (몸 길이 150cm)
먹이 : 물 한모금 (주로 도움을 준 상대에게 감사의 의미로 받는다.)
발견 가능 지역 : 사고가 난 곳
발견 가능 시기 : 모든 시기
알 : 이 알은 두근거린다.
주변에 불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있으면 박동이 미세하게 빨라지며 약간 빛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이미 부름에 반응하고 있다.
해치 : 꼬리를 키워 그 위에서 뒹구는 것을 좋아한다.
푹신한 꼬리 위에서 노는 것을 즐긴다. 정신없이 놀다가도, 주변에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이가 보이면 다가가 꼬리를 내민다. 성체를 바라보며 꿈을 키워나간다.
해츨링 : 다른 이를 돕는 상황을 연습한다.
심각한 상황은 아직 도우러 가지 못하지만, 비교적 어렵지 않은 곳에는 재빨리 달려간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빛과 움직임을 조절하려 한다. 아직 좀 덤벙대서 실수가 많긴 해도 도움을 받은 상대의 표정을 가장 소중히 기억한다.
성체 : 도움이 필요한 장소를 스스로 감지해 찾아다닌다.
귀와 뿔, 날개에서 만들어내는 빛은 상대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밝기로 조절한다. 평소엔 안내·보조·구조 중 주변 상황에 따라 무엇이 우선인지 판단하며 돌아다닌다. 구조를 마친 뒤에는 꼬리에 기대어 잠시 쉬며 도움받은 상대의 안도한 숨결 속에서 다시 힘을 회복한다.
실력이 좋을수록 망토의 무늬가 늘어난다. 그렇기에 망토를 바라보며 내심 뿌듯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구조에 실패하면, 한참을 그 앞에서 맴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음 속에 그 모습을 새기고 스스로 망토의 무늬를 하나 지운다.
<꼬리에 기대어>
폭설이 내리던 날, 한 사람이 절벽 앞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 채 주저앉아 있었다.
오래 걷느라 기운이 바닥나 숨이 가쁘게 끊어졌다. 그 때 눈보라 속에서 붉은 빛이 다가왔고, 귀와 뿔이 빛나는 큐라가 말없이 꼬리를 길게 늘어뜨렸다.
재촉도, 위로도 없이 사람은 그저 꼬리에 기대어 숨을 골랐고 큐라는 그 시간만큼 가만히 기다렸다. 이후 사람의 숨이 가라앉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빛을 다시 줄이며 눈 속으로 사라졌다. 기운을 차리고 문득 뒤를 돌아봤을 때, 그 자리에 큐라는 없었다. 다만 눈 위에는 눌렸다가 다시 부풀어 오른 꼬리의 흔적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 고개를 지나는 이들은 힘들어 멈춘 이를 보면 먼저 곁에 선다. 말을 건네기보다, 숨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린다. 누군가에게서 받았던 그 조용한 도움을 이번에는 자신이 건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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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모습  | 도움을 줄 때의 모습  |
암컷의 모습입니다!
넥타이→리본, 하트모양→물방울모양, 빨강색→초록색
구상할 때 스케치들 겸 약간의 설정
안내견+보조견+구조견 컨셉 / 남을 돕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약간의 사명감도 가진 성격
귀와 뿔, 날개는 분홍색 부분이 활동할 때 붉은색으로 변하며 밝게 빛난다. 광량은 조절할 수 있다.
날개 1개가 몸 위쪽에 가로로 세워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날아다닐 땐 펄럭이거나 하지 않고, 위아래로 조금씩만 움직인다.
꼬리 위쪽에 달려있는 로프는 크기가 자유자재로 늘어나며, 매우 질겨 끊길 일이 없다.
한 대상에게 큐라 여럿이 찾아가서 마주치면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함께 힘을 합쳐 돕는다.
다음 대회에 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술술 잘그려져서 이번에 내게 되었습니다..! 이러다 다음엔 아이디어 고갈로 참여 못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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