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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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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작룡]뒤틀림

번역기를 사용해서 표현이 어색한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뒤틀림

평균 체형:5-6m/1000-1200kg

유형:혼돈의 드래곤

먹이: 형태의 그림자

속성:꿈,어둠

발견 장소: 조용한 그늘진 곳

발견 가능 시기: 사계를 통해 모든 시간에 발견된다

 

이 알은 무질서하다.
희고 빛나는 껍데기는 끊임없이 표정을 바꾸며, 손이 닿을 때마다 미세한 진동과 내부의 소리가 전해진다. 껍데기 너머에서는 때로 아이의 웃음, 때로 낮은 흐느낌, 때로는 격한 고함이 들려오며, 들으면 들을수록 머릿속에 다른 목소리가 겹쳐지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빛이나 온도, 시각의 변화에도 이 껍데기는 무감하고, 밤에 두어도 대낮처럼 빛나며, 비에 젖어도 부패하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면 누군가에게 주시당하는 압박이 생기지만, 그곳에는 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사람을 가장 불안하게 만든다.

 

형태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
부화한 유체는 대략적인 모습은 일정하지만, 날개의 길이나 목의 무늬가 날마다 미묘하게 달라진다.
아픔은 없으며, 마치 스스로에게 맞는 형태를 시험하고 있을 뿐인 듯하다.
기척은 희미하고, 외부의 변화에도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드래곤의 형태가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쓸데없이 늘어난 기관들은 아픔도 주장도 없이 그저 늘어나고, 소멸하고, 형태를 바꾸며 계속해서 존재한다.
개체 자체는 온화하여 조용히 머물러 있을 뿐이지만, 그 그림자만은 항상 본체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때로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완의 대룡.

성체의 모습은 장엄하지만, 어느 부위가 본래의 형태인지 분간할 수 없다.
날개는 겹치고 뒤틀리며, 전신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외형도 기척도 끊임없이 변해, 본 것을 기억하는 자마다 그 모습이 다르게 남는다.
위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나 어딘가 ‘중간’의 기운이 감돌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듯하면서도 결코 닿지 못한다.
해를 끼칠 뜻은 없으며, 그저 고요히, 영원히, 자신의 ‘올바른 형태’를 찾아 헤매고 있을 뿐이다.

 

 

미완의 방문자

산간의 수도원에서는, 때때로 ‘형태가 흔들리는 용’이 나타난다고 전해졌다.

어느 밤, 그 거대한 용이 조용히 정원에 내려앉았다.
당당한 체격과 날개를 갖추고 있어야 할 텐데도, 어느 부분이 본래의 자리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보는 이들마다 기억 속의 모습이 조금씩 달랐다.

용은 돌바닥 위를 느릿하게 걸어갔다.
그 그림자만은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때때로 본체와는 다른 형태를 드러냈다.

수도승들은 기도하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그저 침묵 속에 바라보고 있었다.
이 생물이 해악을 품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용은 벽화, 오래된 우물, 종탑의 기둥—
수도원을 이루는 ‘형태’로 보이는 것들을 차례로 더듬듯 스쳐 지나갔다.
마치 그것들을 통해 자신이 무엇인지 대조하려는 듯이.

그러다 정원 한가운데에서 단 한 번 멈춰 섰다.
그 순간, 주변의 공기가 미세하게 휘어졌다.
잠시 동안 공간 자체가 뒤섞인 듯한 기척이 흘렀다.

다음 순간, 용의 윤곽은 서서히 풀리더니
다른 형태로 대체되며 밤하늘로 떠올랐다.

수도원에는 발자국 하나 남지 않았다.
다만, 그가 스친 것들의 그림자만
다음 날 아침이 되어도 여전히 다른 모양인 채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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