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알은 꽃다발 같이 생겼다.
품종》부케
유형》화동 드래곤
속성》빛, 땅
평균 체형》0.8~1.3m / 20~50kg
먹이》사랑
주요 발견 지역》꽃밭 주변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사계절 내내 발견되며, 따뜻한 시기에 특히 더 많이 발견된다.
알

이 알은 꽃다발 같이 생겼다.
작고 연약해보이는 알이다. 그래서인지 보통은 여러 알들이 모여있는 상태로 발견될 때가 많다.
부케의 알은 혼자 두면 스스로 주변의 다른 알이나 드래곤을 찾아가려는 본능이 있어, 외딴 곳에 있는 알은 한눈 판 사이에 원래 있던 자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 꽃다발을 닮은 생김새와, 특유의 향긋한 내음 때문에 알 자체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들도 있다.
해치

부화한 해치는 언제나 사랑받고 싶어한다.
부케의 꼬리 끝은 마치 꽃이 자라나기 전의 가지처럼 생겼는데, 같은 부케라 해도 꼬리에 피어나는 꽃의 종류와 향기의 차이는 개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성장하는 시기에 많은 애정을 받을수록 부케의 꽃은 더 예쁘고 크게 자라나기 때문에, 해치는 가족, 파트너, 테이머 등 가까운 동료에게 매일같이 사랑을 갈구하고 표현한다.
해치 때의 부케는 암수가 전부 동일한 색의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해츨링

천천히 꽃을 피워낸다.
자라면서 사랑을 듬뿍 받은 부케의 꼬리는, 가지의 끝에서부터 천천히 아름다운 꽃을 발아하기 시작한다.
한 번 꽃을 완전히 피워내기만 하면 이후 몇 번이고 같은 곳에 똑같이 자라나기에, 해츨링이 된 부케는 자신의 꽃이나 꽃잎을 좋아하는 드래곤이나 테이머에게 언제든 아낌없이 나누어주려 한다.
해츨링을 맞이하면서부터 성별에 따라 털 색이 부분적으로 바뀌어간다.
성체

사랑을 주고받는 이들을 축복하는 화동 드래곤이다.
성체가 된 부케는 혼례를 여는 곳에 숨어들어, 타이밍에 맞춰 자신의 꼬리에 핀 아름다운 꽃잎을 뿌리는 화동 역할을 즐긴다.
사랑을 많이 받은 부케의 꽃은 생그럽고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분위기를 밝게 끌어올리는 것에 아주 적합하다.
부케는 외로움을 잘 타기 때문에 주로 잘 맞는 두 마리가 한 쌍을 이루어 생활하는데, 이 모습이 마치 화목한 가족 같아보이기 때문인지, 결혼식에 부케가 나타나면 그 부부는 평생을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소문도 존재한다.
해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암컷과 달리 수컷은 성장하며 다양한 색의 화려한 털을 지니게 되어 구분하기는 매우 쉽다. 다만 워낙 작고 약한 탓에 평소에는 다른 드래곤들을 피해 부케들끼리만 숨어 지내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될 확률은 낮은 편.
스토리
“부케가 정말로 나타난다고요?”
식을 앞둔 신부는 마을 어르신의 말을 믿기 어려웠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꽃밭 근처에 사는 드래곤인 부케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에게 축복의 꽃을 뿌려준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다.
“그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 앞에만 나타난다더구나. 꽃향기가 감돌기 시작하면 부케가 왔다는 뜻이란다.”
결혼식 당일, 조용한 야외 혼례장. 하객들이 둘러싼 가운데, 신부와 신랑은 서로를 바라보며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달고 은은한 꽃내음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꽃향기, 나만 느껴져?”
“아니, 나도…. 그럼 설마…?”
그 때, 예식장 한편의 풀숲 너머로 부케 한 쌍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두 부케는 활짝 웃으며 다가오더니, 꼬리에서부터 작은 꽃잎들을 흩날렸다. 그 꽃잎은 하늘을 잠시 떠다니다 신부의 치마, 신랑의 어깨 위에 내려앉았다.
“정말로… 부케가 와 줬어!”
“우릴 축복해주는 거야.”
하객들은 숨을 죽이고 바라보았고, 부케는 그들을 바라보며 다시금 미소짓고는 조용히 꽃밭으로 돌아갔다. 그날 이후, 마을에는 어떤 소문이 돌았다.
“그때 그 부부 있지, 여지껏 한 번도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지낸다더라!”
tmi
그림의 분홍 꽃이 수컷, 노랑 꽃이 암컷입니다
이 친구는 정말 한참 이전에 그렸던 자작룡인데(작년 4월쯤인가.....) 조금 애매해서 계속 보관해두고 있다가 생각난 김에! 설정만 살짝 수정하고 올려봅니다
디자인 키워드와 컨셉은 전통혼례에 사용되는 원앙 장식 + 꽃다발(부케) + 화동입니다.
시간감각이 없어서 평소처럼 자고 일어났다가 날짜 보자마자 깜짝 놀라고.... 후다닥 검토해서 업로드합니다.... 아예 내지도 못할 뻔했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당선 감사합니다
나중에 그려서 본문에 넣지 못했던 간이 설정화들을 혹시 몰라 첨부해봅니다… 설정은 인게임 과정에서 변경되어도 상관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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