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보기 방지 그림 )

[ 이 알은 수화기가 얹어져있다. ]
흑백색으로 이루어진 다이얼 전화기를 닮은 알이다.
수화기는 알에서 떼어낼 수 있으나, 스프링코드로 알에 연결되어 있어서 가져갈 순 없다.
알에 달린 다이얼 버튼은 눌리면 소리가 난다.


[ 통신을 시도한다. ]
해치는 무작위의 번호를 눌려서 통신을 시도하기 때문에 말썽꾸러기로 불린다.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만약 통신에 성공하면 자신의 꼬리에 달린 수화기에 웅얼거리는 소리를 낸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수화기너머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짖궂은 장난 전화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기심으로 하는 행동일 뿐, 악의는 없다.

암컷개체

수컷개체


( 터치모션 시 포인트 컬러는 민트색 )
[ 달려서 전기에너지를 얻는다. ]
성장한 해츨링은 몸집이 커짐에 따라 꼬리의 수화기가 땅에 끌리지 않게 등에 얹고 다닐 수 있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던 해치 때와는 달리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통신을 시도한다.
또한 중요한 번호는 잊지 않고 정확히 기억할 수 있다.
통신에 사용되는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스스로 달리는데,
그렇게 달려서 얻는 운동에너지를 체내에서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자급자족한다.

암컷개체

수컷개체
[ 통신이 필요한 곳에 나타난다. ]
사람들과의 통신을 시도하는 유선 전화기 드래곤이다.
몸은 단단한 강철로 이루어진 기계형 드래곤이지만,
섬세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어울리길 좋아하는 밝은 성격을 지녔다.
그리고 성룡이 가지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알려준다.
통신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단순히 달릴 뿐만 아니라, 달리면서 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통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발견하면 곁으로 다가가 자신의 수화기를 빌려주며 돕는다.
[ 추가 설정 ]
- > 귀처럼 보이는 것은 뿔과 액정입니다!
- > 액정에는 음성주파수가 나타납니다!
- > 성장함에 따라 다이얼 전화기ㅡ>스마트폰 처럼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기의 발전도 표현해보고 싶었던 친구네요..🥹
- > 기본적으로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룡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습니다!
-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다이얼 전화기 또한 흑&백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그렇게 디자인 한 것도 큰 영향인 것 같습니다.
- > 기본적으로는 심플하게 흑&백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이지만, 터치모션을 통하여 포인트 컬러를 ‘민트색’ 을 표현하여 반전을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가슴에는 다이얼패드(버튼)가 있습니다. 이 패드(버튼)를 눌려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통신이 가능합니다.
[ 설정 정리본 ]


모티브가 되었던 제가 쓰는 다이얼 전화기처럼 한마리는 꼬리의 수화기 윗면이 ‘검정색’ 이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만약 한마리는 흑색 수화기라면, 수컷개체일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디지털 그림으로 그리기 이전 손그림으로 먼저 디자인을 했었던 친구입니다!
:: 스토리 ::
[ 통신이 필요해? ]
다이얼 드래곤의 단단한 강철로 이루어진 몸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도시의 도로 위를 일정한 리듬으로 달리며, 통신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중이였다.
그는 마치 미끄러지는듯한 움직임으로 빠르게 아스팔트 위를 달렸다.
그 움직임은 고스란히 체내의 축전지로 전해져 통신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로 변환되었다.
그는 달리는 행위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축적한다는 것이 목적이였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가지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 안의 인공지능은 늘 주변을 살피며 통신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냈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며 ‘말썽꾸러기’ 소리를 듣던 해치 시절은 지났지만,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하려는 그의 본질은 변함이 없었다.
바로 그때였다.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에서 맑은 알람 소리가 울렸다.
인공지능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감지했다는 신호였다.
다이얼 드래곤은 달리는 속도를 낮추고 주변을 살폈다.
기기에서 나타나는 데이터는 공원 근처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는 공원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다이얼 드래곤의 눈에는 넓은 잔디밭 한가운데서, 작은 아이 하나가 울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낯선 얼굴, 불안한 기색.
분명 길을 잃은 모양이었다.
다이얼 드래곤은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강철 몸체에서 나는 소리가 아이를 놀라게 할까 봐 더욱 천천히, 부드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야, 괜찮니? 왜 여기서 울고 있는거야?"
그의 목소리는 기계적인 음색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다정함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이는 고개를 푹 숙여 울고 있다가도,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보았다.
크고 단단한 드래곤의 모습에 처음에는 겁을 먹는 듯했지만, 다이얼 드래곤의 밝고 따뜻한 기운에 조금씩 경계를 풀었다.
"저 ··· 길을 잃어버렸어요..엄마가 분명 저를 찾고 있을 거에요."
아이의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가늘었다.
“엄마를 찾고 있었구나.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다이얼 드래곤은 몸을 약간 숙여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의 등에 얹혀 있던 수화기가 아이의 눈에 들어왔다.
마치 장난감 같으면서도 진짜 전화기처럼 생긴 그것을 아이가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엄마한테 전화해야 하는데…”
아이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래, 전화해야지.”
다이얼 드래곤은 등에 얹은 수화기를 조심스럽게 들어 아이에게 내밀었다.
“엄마의 전화번호를 아니?”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억하고 있는 엄마의 전화번호를 말해주었다.
다이얼 드래곤은 아이가 말하는 번호를 정확히 기억하며 자신의 몸의 다이얼 패드를 눌렀다.
딸깍거리는 기계음과 함께 번호가 입력되고, 곧 연결음이 들려왔다.
아이는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받아 귀에 댔다.
잠시 후 수화기 너머에서 익숙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나야! 나 지금 공원에 있어!"
아이는 울먹이며 엄마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설명했다.
다이얼 드래곤은 아이 옆에서 엄마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며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통화가 끝나고 아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오겠다고 한 말에 아이의 얼굴에 희미하게 미소가 떠올랐다.
다이얼 드래곤은 아이 곁에 앉아 엄마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급한 발소리와 함께 아이의 엄마가 나타났다.
엄마는 아이를 발견하고는 달려와 꼭 안아주었다.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다시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에는 안심의 눈물이었다.
엄마는 아이 옆에 있는 드래곤을 보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길을 잃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계속찾고 있었는데.. 덕분입니다.”
드래곤은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받았다.
그의 단단한 강철 몸체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움직임이었다.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제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세요.”
“정말 고마워요!”
엄마와 아이는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공원을 나섰다.
멀어지는 뒷모습을 지켜보며 드래곤은 따뜻한 만족감을 느꼈다.
통신이 필요한 곳에 나타나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그의 존재 이유였다.
그에게 다시 에너지를 만들 시간이 찾아왔다.
다이얼 드래곤은 다시 도로 위로 나서 힘찬 발걸음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뒤로는 방금 도움을 준 엄마와 아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다이얼 드래곤은 통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다.
:: 도감 설명 ::
품종: 다이얼 드래곤
유형:유선 전화기드래곤
속성:강철&번개
체형:1.5~1.7M/50~70kg
먹이:전기에너지
주로 발견되는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주로 발견되는 지역: 통신이 발달한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기본 성격: 눈치빠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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