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이 알은 만년필이 달려 있다.
만년필 같은 것이 알에 달려있긴 하나, 잉크가 나오지 않아 글씨는 못쓴다.

해치
손으로 글씨를 쓸 수 있지만 아직은 글을 쓰는 것이 서툴다.
해치는 팔과 다리에 잉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그저 신기한지 아무 빈 곳에 글씨를 쓰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글씨는 보통 종이에다 쓰는 것' 임을 충분히 알려줘야 하는 단계이다.

해츨링
글씨를 이쁘게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어느 정도 내용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잉크의 양을 보다 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성장하면서 잉크를 보관하는 공간이 더 넓어졌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팔과 다리, 그리고 꼬리 쪽의 잉크는 드래곤이 건강한 상태면 회복된다.

성체
문학적인 글이든 비문학적인 글이든 이해하고 창작하여 글을 쓸 수 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사랑하며, 읽는 이들의 내면에 자신의 글자를 하나하나 새겨나가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한다.
펜슬릿
어둠속성/강철속성
유형: 만년필 드래곤
체형: 1.7~1.8m / 65~70kg
먹이: 검은색 계열 열매
주요 발견 지역: 알 수 없다. 일부 드래곤알 상인이 이 알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발견 가능 시기: 낮밤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발견할 수 있다.
스토리
『글은 잉크처럼 번지지 않고 스며들 수 있게』
잉크로 글을 쓸 때는 잉크가 종이에 스며들지만 글씨가 번지지 않게 조심히 써야 한다. 펜슬릿에게는 글씨 쓴 잉크가 번지지 않아야 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글이 읽는 이들의 마음에 잘 스며드는 것이었다.
“…이게 아니야.”
펜슬릿은 아무리 글씨가 번지지 않고 이쁘게 써진 글이라도 실망하며 다시 써내려갔다. 읽는 이들의 생각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이 흐트러져 번진 글은 읽는 이들의 머릿 속에 깊숙하게 스며들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즉, 글은 잉크처럼 번지지 않고 읽는 이들에게 잘 전달되면서 동시에 읽는 순간에 읽는 이들의 내면에 스며들어 다시 지울 수 없는 이야기를 새기고 싶었던 것이었다.
(참고)
뿔의 모양은 귀에 연필을 꽂는 듯한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눈구멍만 있는 꽉 막힌 구조는 아니라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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