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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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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시로코

 

시로코 Sirocco

 

 

 

 

속성 | 강철, 바람

체형 | 와이번

타입 | 병기 드래곤

평균 키 | 3.7~4.1m

평균 몸무게 | 100~120kg

먹이 | 기름

주요 발견 지역 | 모래폭풍이 이는 곳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 사계절 내내 발견되나 주로 낮 시간에 발견된다.

성별 | 암컷, 수컷

1성격 눈치빠른 | 2성격 냉정한

 

 


 

 

이 알의 주변에서 모래바람이 인다.

 

사막의 열기와 왕의 무덤에 서려 있는 고대의 힘이 알 안에 결합되어 있다. 외부 온도나 주변 환경이 급변하면 내부에서 미약한 소용돌이가 감지되기도 한다.

 


 

해치

바람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사막의 바람 소리를 쫓으며 왕의 무덤 주변을 서성거린다. 무덤을 지켜야 한다는 어렴풋한 사명이 조금씩 각인되어 간다.

 


 

해츨링

모래바람을 능숙하게 다루며 주위를 경계한다.

 

진화한 해츨링은 강력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에 능숙해진다. 무덤을 침범하는 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즉각 대응하며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자유로운 기동이 가능해진다.

 


 

성체

고대 왕의 안식을 지키는 고결한 바람의 병기 드래곤이다.

 

사막 전역에 걸쳐 거대한 모래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무덤이 있는 지역을 초월적 감각으로 스캔하고, 왕의 안식처에 접근하는 모든 침입자를 강력한 돌풍과 모래 폭풍으로 제압한다. 과거 왕을 지키며 전장을 호령했던 기억이 남아 있어, 위협을 감지하면 주저 없이 공격 태세를 갖춘다. 궁극적인 사명은 고대 왕의 무덤을 보존하고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공간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스토리

 

도굴꾼들은 사막 한가운데 우뚝 선 거대한 건축물 앞에서 서 있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유적을 파헤치며 일확천금을 꿈꿔왔고, 수많은 유물과 보물을 빼돌리며 쌓아온 지식으로 무덤의 좌표를 찾아내 수세기 동안 모래에 묻혀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던 이곳에 도달한 것이다.

 

곧 바람이 기이하게 휘돌기 시작했고, 건축물 상단 어딘가에서 금속성 광채가 반짝였다. 시로코의 목소리는 강렬한 바람 속에서도 뚜렷하게 들렸다.

 

“이곳에 들어온 이유를 말하라.”

 

도굴꾼들은 긴장했지만 곧 능청스럽게 입을 열었다.

 

“우린 유적 조사단이오!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무덤을 조사하려 하네.”

 

그러나 시로코는 미세한 감각을 통해 그들의 짐 속에서 이미 여러 차례 도굴해온 유물의 흔적을 느꼈다. 시로코는 표정 없는 얼굴로 마치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하늘로 올라갔다.

 

“그렇다면 지나가도록 하라.”

 

도굴꾼들은 속으로 승리를 확신하며 무덤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바로 그때, 사막의 공기가 무겁게 뒤틀리더니 거센 모래 폭풍이 몰아쳤다. 모래는 하늘로 솟구쳐 거대한 폭풍을 만들었고, 점점 거세지는 바람 속에서 도굴꾼들은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시로코의 날갯짓이 강도를 더할 때마다 모래 폭풍은 더욱 거칠어지며 그들을 휘감았다. 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으나 폭풍은 곧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모래 바람이 시야를 집어삼키고, 도굴꾼들의 비명도 바람 속에 묻혀 사라졌다.

 

시간이 지나고, 바람이 잦아들었다.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도굴꾼들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남은 것은 낡은 지도가 모래에 반쯤 묻힌 채 나부끼는 모습뿐이었다. 시로코는 지도를 바라보았다가 이내 날개를 접고 다시 무덤 위로 내려앉았다.

 

사막의 바람은 다시 고요해졌고, 고대 왕의 무덤은 다시금 영원의 침묵 속으로 돌아갔다.

 


 

설화

 

사막의 깊은 고요 속, 시로코는 오래된 유적 위에 앉아 있었다. 바람이 금속성 날개를 스칠 때마다 모래가 흩날리며 잊혀진 과거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멀리서 들려오는 미약한 발소리에 그의 감각이 깨어났다. 이질적인 기척이었지만, 침입자는 아니었다.

 

낡은 장비와 책들을 짊어진 이들은 두려움과 호기심이 섞인 눈빛으로 시로코를 올려다보았다. 드래곤 연구자들이었다. 그들의 목적은 단순했다. 고대 병기 드래곤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고,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

 

시로코는 그들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가 수호자로서 하늘을 누비던 날들, 왕국의 중심에서 백성들을 지키던 시간들. 그것은 이제 누구도 묻지 않았고,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이야기가 되었다. 연구자들의 간절한 눈빛 속에서 그는 오래 잠들어 있던 기억을 더듬었다.

 

한참의 침묵 끝에, 시로코는 천천히 날개를 펼쳤다. 그의 목소리는 사막의 바람처럼 낮고 거칠었지만 오래된 전설과 잊혀진 역사를 실어내기엔 충분했다. 연구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황량한 대지 위에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해나갔다. 바람은 여전히 불었고, 시로코의 이야기는 모래 속에 새겨졌다.

 


 

거의 변화가 없던 초안 및 스케치

처음에 뒤통수 머리꼬다리를 빼먹었는데 일러스트에 있는 머리꼬다리 O가 맞다는 소식…

 


 

와!

이하는 TMI입니다.

 

놀랍게도 이친구의 초안은 총기 “데저트 이글” 이었습니다. 요 키워드가 생각나자마자 신내림받은것처럼 이름이랑 외관이 짜지더군요… 새 형태… 새 날개… 와이번… 사막… 바람…

…짱멋있는 VTOL 엔진…(?)

 

이름인 시로코(Sirocco)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바람의 이름으로, 모래폭풍이 되기도 합니다.

나머지 설정은 파라오곤이랑 투탕카곤, 고대 병기 드래곤 3종세트의 분위기를 연상하면서 채워나갔습니다. 설정을 약간 만지면서 설화도 약간 만졌구요. 자작룡 이벤트에서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제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더 보여줄 수 있을것같아서 추가로 써봤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두친구 다 마음에 들어서 기분은 좋아요. 디자인이랑 설정 다짜놓고 글까지 다써놨으면서 미루다가 허겁지겁 그려낸것만 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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