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더
붉고 빛이 나는 실에 감겨있는 고요한 알이다. 알의 실을 끊어내면 부화하지 못한다. 어두운 숲속의 평지에서 많이 발견된다.
아직 어린 해치는 실을 제어하지 못해 온 몸에 실이 뒤엉켜 몸을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엉켜있는 실때문에 짜증이 많고 예민해 간혹 짜증을 내다 스스로 상처를 낼 때가 많다.
몸 곳곳에 묶인 실을 전부 잘라내고, 기다란 붉은 실 만을 다리에 휘감았다. 조용하고 오만한 성격덕에 항상 홀로 조용히 숲속에서 지내지만 나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자신이 정한 규칙에 어긋나는것을 질색하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에
타생명체와 곧 잘 어울리지 못해 어두운 숲 속에서 누군가가 찾아오는걸 기다리기만 한다.
붉은 실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주로 새나 알아보지 못할 덩어리를 만들어 한참이나 들여다본다.
항상 무섭고 사나워보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친절한 편 인 듯 하다.
" 글쎄, 숲속에 운명의 상대를 찾아주는 드래곤이 있대! "
" 운명의 상대라고? 엄청 비싸지않을까? 그리고 운명의 상대라니 너무 헛된 얘기잖아! "
얘기를 엿듣던 마을의 장난꾸러기 소년은 밤이되자 홀로 숲속에 들어가 그 드래곤이 있다는 곳으로 뛰어갔다.
생각한 외모완 달리 평범하면서 차가워보이는 외모와 음산한 분위기를 주는 붉은 실들이 소년을 당황시켰다.
재촉하는 소년에게 드래곤이 쉿하는 제스처를 취하곤, 붉은 실을 자아내며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소년에게 실 한가닥을 감았다.
"이걸 손목에 감고, 다른 한쪽을 땅에 묻으면 너의 운명의 상대가 보일거야. 다만 규칙이 있단다, 절대 어겨선 안되는 규칙. "
첫번째, 이 운명의 상대를 누군가에게 절대 말하지 말 것.
세번째, 운명의 상대에게 이 실과 관련된 어떠한 얘기도 꺼내지 말것.
" 쉽지 아가야?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란다. "
라고 말하자 소년은 자신의 집에서 깨어났다. 소년은 자신이 소문의 드래곤을 봤다는 것에 신나하며
드래곤이 한 말도 잊은 채 마을사람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 제가 봤어요! 운명의 상대를 찾아주는 드래곤! 제 운명은 옆마을에 있어요! "
" 규칙을 어기지 말라더니, 어겨봤자 별거 없잖아? "
그런 생각을 하고 보낸 하루, 어두운 밤 잠에 든 소년은 꿈에서 공포에 질린 채 무언가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 이런.. 꼬마야 규칙을 어겼구나, 가엾은 아가야. "
그날 밤 뒤로 소년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 -
디자인 ( 성체 기준 )
전체적으로 붉은끼도는 회색 몸, 귀 안에는 눈 모양의 무늬, 날개와 오른다리, 꼬리 끝엔 실이 박힌 듯한 무늬, 왼쪽 다리에 기다란 붉은 실, 유독 까만 손끝,발끝,뿔의 끝, 꼬리의 끝부분
왼쪽 눈에 흉터 3개, 오른눈에 붉은 무늬
암 수 차이
암컷 : 조금 더 기다랗고 핑크빛이 도는 눈가의 무늬,
발바닥 핑크색
수컷 : 조금 더 짧고 붉은끼가 도는 눈가의 무늬, 발바닥 노란색
언데드 ( 있다면 )
머리의 보랏빛 보석에 붉은 실이 칭칭 감겨 금이 간 모양
수컷을 기준으로 그려진거라.. 만약 나온다면! 수컷에 맞춰서 나옴 좋겠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