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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섀터드 드래곤

 

"이 알은 심하게 이 가 있다."

 

 

 

1. 알

 

"이 알은 심하게 금이 가 있다."

 

깨진 유리창같이 심하게 금이 가 있는 알이다. 유리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는 이 알은 깨진 알들의 기억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알 내부에는 꿈과 어둠이 뒤섞인 푸른 기운이 잔잔히 흐르고 있다. 표면의 틈새들을 통해 주위의 기억들이나 그 흔적들을 흡수하면서 성장한다. 알은 미동도 하지 않으나, 충격에 상당히 취약하여 한번 세게 떨어뜨려도 바로 산산조각이 나버린다고 한다.

 

 

2. 해치

 

"영혼이 없는 듯 정처없이 행동한다."

 

부화한 해치는 생명체들의 기억이나 기억의 흔적을 먹거나 몸의 깨진 부분으로 이를 흡수하면서 살아가며, 간혹 생명체들이 남긴 기억의 장면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외의 상황에서는 목적도 의지도 없는 듯이 행동한다. 자신을 키워준 테이머를 인식하지만 애정 표현을 잘 하지 않고, 싫어하는 행동을 받는 상황에서도 슬픈 표정도, 화난 표정도 거의 짓지 않는다.

 

 

3. 해츨링

 

"진화한 해츨링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날개가 자라난다."

 

진화한 해츨링은 기억들을 많이 흡수하여 저장한 영향으로 등에서 날개가 자라나며, 뿔의 조각들이 늘어나고, 꼬리의 끝부분이 형성된다. 뿔과 날개를 이루는 반투명한 조각들은 흡수한 기억이 공간의 힘과 엉켜서 결정화된 것이다. 날개를 이용하여 날아다니면서 생명체들의 기억을 흡수하지만, 기억을 찾을 때 이외에는 영혼이 없는 듯 떠돌며 행동하는 것은 해치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4. 성체

 

"기억을 흡수하기 위해 깊은 밤에 창공을 떠돌아 다닌다."

 

성체가 됨으로서 기억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날개를 손에 넣었다. 체내에는 꿈과 어둠이 섞인 푸른 에너지가 순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머지 꼬리의 안쪽이 에너지의 방대한 양을 버티지 못하고 깨져서 2개의 몸체들로 분리되었다. 한밤중에 생명체들의 기억을 찾으러 활동하며, 강한 햇빛은 자신의 기력을 조금씩 갉아먹기 때문에 한낮에서의 활동은 피한다.

 

성체가 되어서도 극도로 무미건조한 편이지만, 자신을 키워준 테이머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따른다. 다만 신체적 강도와 힘은 다소 약하기에, 물리적으로 힘을 쓰는 일은 꺼려한다. 만약 성가신 적들이 곤란하게 한다면 몸의 깨진 부분으로부터 푸른색의 에너지를 발사하며, 꿈과 어둠으로 만들어진 이 에너지에 닿은 적들은 충격과 함께 강한 피로감이 몸을 짓누르게 되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한다.

 

 

 

 

5. 드래곤 설명문

 

섀터드 드래곤 (Shattered Dragon)

속성 : / 어둠

분류 : 기억 드래곤

먹이 : 기억

 

키 : 2.1m ~ 2.5m

몸무게 : 80kg ~ 115kg

 

출현 지역 : 드래곤의 알이 남아있던 장소에서 발견된다.

출현 시간대 : 사계절 내내 출현하며, 밤 시간대에 더 자주 볼 수 있다.

 

부화하지 못하고 깨져 죽어버린 드래곤 알들의 기억이 한데 모여 태어난 기억 드래곤이다. 몸체와 날개는 생명체들의 기억과 공간의 힘이 서로 뒤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희뿌연 유리 파편들의 형태를 띄고 있다. 몸체에는 꿈과 어둠이 합쳐진 푸른색 에너지가 흐르고 있으며, 몸의 깨진 부분들을 통해 이를 발산한다. 이 에너지에 닿으면 충격과 함께 피로감이 증폭된다고 한다.

 

햇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로 깊은 밤에 기억을 흡수하기 위해 나타난다. 먹이로 삼는 기억의 종류는 대부분 기억의 흔적이나 꿈, 혹은 생명체들의 머릿속 한켠에 남은 망각된 기억이며, 간혹 생명체의 강한 꿈과 기억에 이끌려서 민가 근처에 오기도 한다. 다른 드래곤들에 비해 의지와 목적이 없는 듯 다소 무기력한 행동 양상을 가지지만, 테이머의 진심어린 교감이 있다면 매우 드물게 미소를 짓거나 조금 삐지는 등 다른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6. 드래곤 스토리

 

한 시골의 마을에 사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드래곤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드래곤 테이머가 되어 그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했다. 드래곤에 대한 그의 열망은 강렬하여, 간혹 그는 드래곤들을 만나는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소년은 반짝이는 한 물체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소년의 집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깜짝 놀라 마당 밖으로 나온 그의 눈에 비친 건, 희뿌연 유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한 드래곤이었다.

 

소년은 유리의 모습을 한 드래곤이 섀터드 드래곤임을 알아봤다. 책에서 그 모습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표정을 짓고 있는 섀터드 드래곤은 그런 모습과는 달리 소년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건넸다.

 

"너의 꿈과 기억이 지닌 강한 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어. 너는 누구니?"

 

인사를 건네받은 소년은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확신이 들었다. 그 또한 자기 자신을 셰터드 드래곤에게 소개했다.

 

"나는 그저 여기 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이야. 나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

 

이 말을 한 직후, 소년은 셰터드 드래곤에게 밤이 될 즘 집 뒷쪽의 언덕에서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셰터드 드래곤은 이를 수락했고, 그 이후로 그들은 매 밤마다 언덕에서 만나며 점차 여러 곳을 탐험하게 된다.

 

같이 근처의 고대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생명체들의 기억을 관찰하거나 밤하늘의 유성을 관찰하는 등 그들은 다양한 경험을 했다. 셰터드 드래곤은 거의 무표정으로 소년과 함께했지만, 소년은 셰터드 드래곤과 함께 다니며 즐거워했다.

 

그렇게 약 한 달째 되는 날, 섀터드 드래곤은 언덕 위에서 소년에게 질문했다.

 

"처음 만났을 때 너는 내게 꿈이 있다고 답했지. 혹시 그 꿈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니?"

 

섀터드 드래곤의 질문에, 소년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드래곤 테이머가 되고 싶은게 나의 꿈이야. 언젠가는 너와 같이 광활한 하늘을 유영하면서 아름다움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

 

소년의 이야기를 들은 섀터드 드래곤은 잠깐 흠칫하더니, 자기도 모르게 살며시 웃었다. 그러고는 소년에게 앞으로 계속 쭉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그 이후, 수 년이 지나 소년은 드래곤 테이머가 되어, 섀터드 드래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섀터드 드래곤이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음 속 한켠에 남아있던 기억의 영향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소년의 정성어린 마음이 셰터드 드래곤이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이끌어줬단 것이다.

 

 

7. 성별 구분

 

섀터드 드래곤의 암수 구분은 눈과 몸 안쪽의 푸른 부분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수컷의 눈동자는 밝은 하늘색이지만 눈의 흰자와 몸의 깨진 안쪽 부분은 상대적으로 짙은 파랑색입니다. 암컷은 반대로 눈동자가 짙은 색이고, 눈의 흰자와 몸의 깨진 안쪽 부분이 밝은 색입니다.

 

 

8. 언데드

 

이 드래곤은 불행히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저주의 영향으로 자아의 일부가 조각들에 잔존하게 되었습니다. 언데드가 되어 몸체의 극히 일부분만이 남은 이 드래곤은 조각들에게 비쳐지는 풍경을 보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유리병 + 깨진 유리창이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뿔과 날개를 유리 파편들로 디자인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깨진 드래곤이란 컨셉을 위해 머리 윗쪽과 앞부분이 깨진 것처럼 디자인했고, 설정 또한 감정이 거의 없다는 설정으로 넣었습니다.

 

다른 자작룡들도 올릴 거지만 이걸로 2번째 참가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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