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 알은 집게에 집혀있다.

알은 딱딱하지 않고 푹신푹신 하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주변으로 통통 튀어가곤 한다.

해치

인형에 관심을 보인다.

아이들이 주로 가지고있는 인형에 관심을 보인다.

푹신푹신한 몸과 아담한 크기로 인형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해츨링

인형을 만든다.

목 뒤에서 자란 집게 팔로 꼬리와 연결된 조종기를 움직여 꼬리의 집게를 더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인형을 만들기 시작한다.

정성스레 만든 인형은 아이들에게 선물해준다.

성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인형을 뽑아 선물로 주는 인형 드래곤이다.

목 뒤의 집게 팔로 조종기를 움직여 꼬리의 집게를 조종하는 데에 능숙해졌다.

능숙하고 세밀하게 조종할 수 있어 물건을 잡는데에 익숙해졌다.

인형을 종류별로 최대한 많이 만들고, 그 중에서 아이가 원하는 인형을 꼬리의 집게로 뽑아 선물해준다.

만들어진 인형에는 사랑이 담겨있어서 인형을 안으면 포근해지고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다.

푹신한 몸으로 인형을 만드느라 몸에는 고군분투한 흔적들이 보인다.

바느질을 하다 찔린 상처도 아무것도 아닐 만큼, 클라우에게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더 컸다.

스토리

단 하나뿐인 친구를 줄게

친구가 없어 홀로 외톨이로 지내는 어린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기댈 친구도 없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악몽까지 자주 꿔서 갈수록 걱정이 태산이었다.

어느날, 쓸쓸하게 울고있는 아이를 발견한 클라우가 다가왔다.

“얘야,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

클라우의 다정한 말에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입을 열었다.

“흑..나는 친구가 없어서...거기다 요즘은 악몽도 자주 꿔서 너무 힘들어...”

그러자 클라우가 부드러운 미소로 아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동안 많이 외로웠겠다. 이제 걱정하지마, 내가 너에게 단 하나뿐인 친구를 줄게.”

“단 하나뿐인...친구?”

클라우는 아이의 앞에 수많은 인형들을 꺼내놓았다.

“음음..너에게 어울릴만한 친구가 있어. 이 인형이라면 꼭 너와 딱 맞는 친구가 되어줄거야.”

클라우는 그리 말하며 꼬리의 집게를 움직여 인형 하나를 뽑아냈다.

아이는 감탄하며 클라우가 준 인형을 받아들고 말했다.

“우와..곰인형이네? 나 주는거야?”

“그럼, 이 인형을 안고자면 악몽도 꾸지 않을거야. 나는 이제 가볼게, 잘 있어!”

클라우가 떠난 뒤, 아이는 곰인형을 꼭 안고 집으로 가 침대에 누웠다.

곰인형을 안고있으니 포근하고 긴장이 풀려서 어느새 아이는 잠에 들었다.

곰인형을 꼭 안고 잠에 들은 아이의 표정은 불안한 기색 하나 없이 행복하게 미소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