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곤/Candle Dragon
평균 체형: 1.8m~2.3m / 90kg~120kg
먹이: 밀랍이 흐르는 벌집
주요 발견 지역: 깊은 숲 속이나 오솔길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모든 시간에 발견된다.
품종: 캔들곤
속성: 불
유형: 길잡이 드래곤
[알]
설명: 이 알은 녹아내리고 있다.
녹은 밀랍이 흘러내리고 있는 알이다. 알 표면은 약간 말랑거리며 밀랍이 굳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해치]
설명: 지도를 수집한다.
해치 때부터 여러 지도를 수집하는 활동을 즐긴다. 비록 지도를 제대로 읽지는 못하지만, 다른 종이와 지도는 확실히 구별해낸다. 엉성한 지도를 직접 그려보기도 하고 지도의 장소를 찾아보기도 하며 길을 찾는 법을 배운다.
[해츨링]
설명: 심지에 불꽃을 피우려 애쓴다.
해치 때와는 다르게 해츨링 시기에는 머리 위에 난 심지에 불꽃을 피워낼 수 있다. 또한 지도를 보고 정확한 장소를 찾아갈 수 있으며 방향을 구분할 수 있다. 항상 매고 다니는 가방에는 직접 그린 지도가 들어있다.
[성체]
설명: 밝고 따뜻한 불꽃으로 길을 잃은 테이머들에게 친절히 길을 안내해주는 길잡이 드래곤이다. 사람들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이 보이면 어느샌가 나타나 길을 비춰준다.
캔들곤의 불꽃은 방어수단으로도 사용하지만,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지를 건드리는 것은 싫어하며, 심지를 억지로 만지거나 뽑으려 할 경우 불꽃을 키워 공격하기도 한다. 드래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친화적인 드래곤이기 때문에 실수로 심지를 건드렸을 땐 먼저 사과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줄 것이다.
+추가 tmi
캔들곤의 밀랍에서는 약간의 벌꿀향이 나기도 한다. 캔들곤에게서 얻은 밀랍은 좋은 양초의 재료로 쓰인다.
캔들곤의 불꽃은 생명 그 자체이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온도를 유지하는 건 캔들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자칫 너무 열을 내서 몸이 녹아버리거나 불씨를 꺼뜨리는 바람에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성체보다는 해치나 해츨링 시기에 간혹 보이는 문제점이다. 그래서 이 시기의 캔들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토리- 깊은 숲 속의 귀신
구불구불한 숲 길은 미로와도 같아서 잘못하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특히나, 나무가 빼곡히 늘어선 울창한 숲 속은 대낮이어도 한밤중처럼 깜깜하다.
이렇게 복잡한 숲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마주친 하얀 귀신이 말을 하며 쫓아온다는 소문이 있다.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우리가 확인해보고 오자!"
소문을 듣고 사람들은 숲에 들어가길 꺼려했지만,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호기심을 잔뜩 가지고 어른들 몰래 숲 속으로 들어갔다.
날이 저물 때까지 귀신을 찾아다니던 아이들은 주변이 깜깜해졌다는 걸 눈치채고 나서야 자신들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뭇가지 사이로 스쳐가는 바람 소리와 새들의 울음소리에 잔뜩 긴장한 채로 벌벌 떨던 아이들은 무언가 빛나는 형체가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귀신이다!"
"으아악! 우릴 잡아먹을거야!"
도망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겁먹은 아이들은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었고, 아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얀 귀신이 친절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길을 잃은거야? 괜찮아. 내가 안내해줄게!"
잘 보니 그것은 귀신이 아니라 드래곤이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와전된 이야기가 결국 지금에 와서는 괴담으로 남게 된 것이었다.
캔들곤은 능숙하게 길을 비추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숲을 나갈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숲속에서 길을 잃었거나,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도 당황하지 말자. 그건 그저 당신에게 도움을 주려고 할 뿐인 친절한 드래곤이다!
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