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와 앤관인 크레스티드 와랄랍님 자작룡 '세르푼'포함되어 있음.
*소설 등장 허가받음.
*세르푼 시점(다음에는 글로리아로)
심하지 않지만 연애질 포함 주의.
글로리아와 나는 친구다.
뭐,언제 해치 때 만나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돼었다.
옛날에도 글로리아는 나의 친구였고,지금도 그렇다.
나는 글로리아와 노는 게 정말 즐거우며 장난치는 것이 좋다.
글로리아는 항상 나에게 다가가고 웃어 주며,장난도 잘 받아주었다.
해츨링 때 어느 날...
나는 만나기로 한 글로리아와 약속 잡은 엘피스 마을에 도착했다.
절대 늦지 않는 글로리아가,처음으로 약속에 늦었다.
가슴이 뛰었다.글로리아에게 큰일이 생기면 안 됀다.
제빨리 글로리아가 사는 곳으로 날아가봤더니..
글로리아가 침대에서 깊이 자고 있었다.
많이 힘들었고,피곤했나 보다.
어제 글로리아와 심하게 놀고,장난쳤던 일이 생각났다.
나는 글로리아의 피곤함을 생각하지 않고,장난치며 놀았다.
뭐든 잘 받아주는 글로리아는 싫었을 수도 있다...
긍정적인 나지만,글로리아에게는 그럴 수가 없었다.
나는 글로리아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그날 이후로 피했다.
글로리아는 애써 다가가려 했지만,나는 대답만 해주고 장난,약속 신청은 하지 않았다.
계속 그런 날이 반복되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공원에서 산책하려 나갔다.
공원 풀밭에는,글로리아가 햇살을 맞으며 엎드려 자고 있었다.
살며시 글로리아 옆에 엎드렸다.
글로리아의 얼굴을 보니 글로리아가 내게 해준 것이 생각났다.
글로리아는 항상 나에게 밝게 웃어 주고,피하는 일이 없었으며,상처 주지 않으려고 애썼다.
또한 날 공감하려 노력했고,내가 부탁하는 것도 거절하는 일이 없었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내가 글로리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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