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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Dragon Villag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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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화낼 힘도 없네요

어제부터 쭉 멘탈 터져서 커뮤니티만 내내 정독하고만 있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의문만 커져가는 안일한 운영 및 대처를 가만히 보자니, 제가 다 부끄러워졌네요.

더이상 이런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는 것 조차 꽤 버거울 만큼 신뢰와 애정이 식어 버렸습니다.

비록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글 밖에 쓸 줄 모르지만, 마지막 남아있는 조금의 애정으로 이번 사태에 한마디 용기내어 얹기 위해 잠시 자게를 빌려보려 합니다.

 

가장 첫번째로, 업데이트 전부터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음에도 업데이트를 강행하는 모습에서 저는 분노가 아닌, 어쩌면 익숙해지면 안됐을 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속된 말로 "하브가 하브했다." 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네요.

늘 있는 일이기도 하고, 돈 한푼도 게임에 쓰지 않은 저로서는 '일일 보상만 적당히 챙기고 넘기자.' 라는 생각으로 무너져가는 민심에도 '조용히 플레이만 하고 있자.' ...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죄송하고 부끄럽기도 한 생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이렇게 글을 써보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더러워서 접는다." 라는 한 마디였고, "유저 같아 보이게끔 했다." 라는 변명이었습니다.

고작 몇 줄짜리 해명문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하고 있는 대처가 좋은 방향은 아님을, 이렇게 바보같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 더 투명하고 확실하게 유저들의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두번째로 느낀 감정 또한 분노가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움' 이었습니다.

나름 게임에 애정을 가진 상태로, 추억 하나로 살짝은 흐린눈을 하며 지인 몇몇에게 이 게임을 추천하곤 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거듭할수록 저 때문에 이런 게임에서 어쩌면 불필요 했을 감정 소모를 하게 된 지인분들께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하네요.

왜 "내가 이 게임을 한다." 라는 한마디가 떳떳하지 못한지, 꺼내기 부끄러운 한 마디로 입 끝에 남게 되었는지 이제는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긴급히 사태를 덮고자 사과 보상을 논하는 태도에도 꽤나 질린 같도 같구요.

매번 사태마다 유저들이 진정으로 원한 건 '사과 보상의 이름을 가진 아이템' 이 아닌, '하이브로의 반성과 더 나은 방향성' 이라고 항상 느껴왔습니다.

또 사과 보상만 넘겨주고 이 일을 더이상 논하지 않을 생각이신 걸까요?

 

이제 그만 떠날까? 하는 의문이 이제 그만 떠나자. 하는 결심이 되기까지 꽤 많은 한숨을 삼켜왔고, 제 나름대로 운영에 반항도 해보았지만 역시나 진심이 닿긴 어려웠던 걸까요?

 

정말 감정에 호소하는 두서없는 글에 불과하지만, 이번 기회로 미련 없이 더러워서 접는다는 완벽한 말로 떠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어 버렸네요.

 

비록 그리 좋지 못한 상황과 함께 드빌컬 이라는 게임을 놓아 주게 되었지만,

드빌컬을 비롯한 유저 전체에 대한 대처가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갔으면 하는 마음 만큼은 정말 진심입니다.

 

많은 테이머 분들의 용기와 진심이 닿기를 저도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용기 내어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서든 지지하고, 또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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