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끝물이라 그런지 이제는 쟁도 거의 없고, 다들 쌀먹만 하려는 분위기다.
싸울려고 서버이전하면 다음이전때 싸울 생각은 없고 그냥 도망가버리니, 서버 자체가 점점 죽어가는 느낌이다.
게다가 서버 이전을 주기적으로 열어두니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진다. 차라리 기간을 랜덤 으로 해주는게 좋을거같다.
주기적으로 서버이전하니 그 결과가 일반 서버에서는 고작 2~3캐릭이 보스를 독식하는 상황이 일상이 됐다.
솔직히 말해서 프라임 서버에서 여러 명이서 나눠 먹는 크론보다, 일반 서버에서 2~3명이 소규모로 꾸준히 먹는 크론 양이 훨씬 많아 보인다. 혜택도 더 크고, 리스크도 없다.
어느 서버인지는 말 못 하겠지만, 혼자서 스킬북을 10개 이상 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 정도면 그냥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구조가 만들어낸 ‘진짜 쌀먹’이다.
게임의 재미나 경쟁은 사라지고,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독식만 남은 지금 상황이 과연 정상인지 묻고 싶다.
라인에 있는 고투력 인원들은 여전히 경쟁에 매달려서 계속 돈을 쓴다.
더 강해지기 위해, 지지 않기 위해, 의미 없는 스펙 경쟁에 수억을 태운다.
반면 일반 서버에 있는 투력 65만 정도 캐릭들은 큰 욕심 없이, 쉬엄쉬엄 쌀먹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득을 챙긴다.
리스크도 적고 스트레스도 없다.
결국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라인 고투력 인원들은 점점 재미를 잃어가고, 몇 억을 써놓고도 캐릭터는 2천에도 안 되는 가격에 내놓는다. 그래도 안팔린다.
남는 건 허탈함뿐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씁쓸함을 넘어, 하나의 구경거리처럼 느껴질 정도다.
열심히 할수록 손해 보는 구조, 돈을 더 쓸수록 재미가 사라지는 구조.
지금 이 게임은 노력과 소비의 방향이 완전히 뒤틀려 있다. 과연 이게 정상적인 게임의 모습일까?
반복되는 이벤트 별 효과없는 캐릭 벨런스 답답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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