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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판도라/pandora

최초 업로드 일자: 9월 1일 0시 2분

1차 수정: 9월 1일 21시 29분 (스토리 추가, 섬네일 교체)

2차 수정: 9월 4일 23시 45분 (영문이름 추가, 알&해치 도트 추가)

3차 수정: 9월 6일 9시 24분 (해츨링&기본 성체 도트 추가)

 

속성: 꿈, 어둠

분류: 켄타우로스 드래곤

먹이: 산딸기

등장 지역: 자연의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곳에서 발견된다. (희망의 숲, 하루종일 모든 계절)

암컷 only 

 

돌보기

꾸며주기: 최고야! / 먹기: 좋을지도?

잠자기: 음... / 보물찾기: 아주 훌륭해!

놀기: 좋아! / 분석하기: 매우 좋아! 

 

기본성격

눈치빠른(70%)- 순25, 근0, 집10, 지0

온순한(30%)- 순0, 근15, 집15, 지30 

 

 

알: 이 알은 주변 소리에 반응한다.

 

해치: 보는 것마다 뚫어져라 바라보며 관찰한다.

 

해츨링: 흥미로운 물건을 곧잘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성체: 보물상자를 발견하면 열지 않고는 못 배긴다. 보물상자 뿐만 아니라 바위 틈새나 들풀 사이를 뒤지는 것도 좋아한다. 언제나 커다란 귀를 쫑긋 세우고 재미있는 소리가 나는 곳을 찾는다. 그렇게 찾은 보물들은 자신의 몸을 단장하거나 보금자리를 꾸미는 데에 쓴다. 

 

특수능력: 상자 열기

"드래곤이 보물상자를 찾았습니다!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 쿨타임 5일

- 일일 보물상자 보상 중 하나가 랜덤하게 등장합니다.(드래곤 알은 나오지 않습니다.)

- 낮은 확률로 드래곤이 특별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특별한 모습이 된 판도라는 더이상 상자 열기 액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보물상자를 열었다가 안에서 튀어나온 불행과 재앙을 마주하고 절망에 빠진 판도라의 모습. 상자에서 흘러나오는 검붉은 연기를 보고 다급하게 상자를 닫았지만, 이미 재앙은 온 세상에 퍼진 후였다. 드래곤들은 악에 물들어 서로를 시기하고 증오하게 되었으며 이들간의 불화는 점점 더 자라나 결국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내가 무슨 짓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판도라는 굳게 잠긴 보물상자와 함께 동굴 깊은 곳으로 들어가 두 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하 스토리)

 

판도라의 상자 

호기심 많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판도라는 신경쓰이는 곳이 있으면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드래곤이었다. 바위틈, 나뭇잎 아래, 구름의 뒤편 등등 무언가 숨어있을법한 공간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여다봐야 했다.
그중에서도 열어보기 전까지 무엇이 들어있을지 전혀 알 수 없는, 굳게 닫힌 보물상자는 단연 최고의 장난감이었다.
어느 날 커다란 귀를 바짝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판도라를 본 나이 지긋한 노룡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녀를 불러세워 말했다.
"호기심이란 견문을 넓혀주지만, 동시에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란다. 모쪼록 조심하려무나."
판도라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즐겁기만 한데 대체 뭐가 위험하다는 걸까?
그러나 그런 고민을 할 여유는 없었다. 그녀에게는 열어야 할 상자가 한가득 있었으니까!
그렇게 노룡의 의미심장한 조언을 까맣게 잊은 판도라는 여느 때처럼 보물상자를 품에 가득 안고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느긋하게 상자를 하나하나 열어보기 시작했다.
어떤 상자에서는 돈이, 또 다른 상자에서는 꽃이, 그 다음 상자에서는 정체모를 알이 데굴데굴 굴러나왔다.
그렇게 모아온 상자를 거의 열어봤을 즈음 유독 크고 빛나는 상자가 눈에 띄었다. 눈을 번쩍 빛낸 판도라는 곧장 상자의 잠금쇠를 풀고 뚜껑을 열어젖혔다. 그러자... 

퍼엉!!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불길한 연기가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고, 비명인지 웃음소리인지 모를 괴성이 울려퍼졌다.
소스라치게 놀란 판도라는 다급하게 상자를 닫았지만 안에 들어있던 재앙은 이미 세상에 퍼진 후였다.
마음이 악에 물든 드래곤들은 서로를 향해 이빨과 발톱을 세우며 으르렁거렸고 이 광경을 본 판도라는 깊은 좌절과 슬픔에 빠졌다. 

"내가 무슨 짓을... 내 호기심 때문에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말았어." 

그렇게 중얼거린 판도라는 재앙이 갇혀있던 상자를 들고 희망의 숲 깊숙한 동굴에 들어가 두 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드컬에 '호기심많은'성격이 업데이트 된 순간 미래를 본 마법사마냥 순식간에 모든 설정이 떠올랐습니다.

이후 조금씩 설정을 다듬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생각하면서 제 취향까지 어떻게든 녹여 낸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이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남겨주시는 댓글들 모두 소중하게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고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댓글에는 좋아요를 못 남기는 게 아쉽네요. 

 

지난 6월 자작룡 공모전 참가작품도 보러가기👉https://community.withhive.com/dvc/ko/board/17/13394

 

(썸네일)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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