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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미숫가루 드래곤

 

이 알은 단서를 찾는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서 드물게 나타난다. 

 

큰 모자를 쓰고 다닌다.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쓰고있던 탐정 모자를 목숨보다 아낀다. 하지만 모자가 크기 때문에 시야를 가려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많다.

 

자신의 그릇을 찾는다.

 

투명한 유리그릇 하나와 얼음 한 조각, 숟가락 하나면 무엇이든 추리할 수 있다.

 

생각이 많아진다.

 

여러 어려운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간다. 중요한 일에는 집중력이 올라가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사소한 일은 집중력이 떨어져 허당처럼 보일 때가 있다. 

 

 

{누가 미숫가루를 엎었는가}

 

외출을 하고 돌아온 미숫가루 드래곤은 차마 눈뜨고 보지못할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바로 자신의 미숫가루를 담은 그릇이 엎어져 있었던 것이다. 깜짝 놀라 다가가보니 질질 끈것같은 자국과, 여러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세상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당황한 것도 잠시, 미숫가루 드래곤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내가 나갔다 온지 겨우 5분밖에 안 됬는데.. 그 사이에 누군가가 내 미숫가루를 엎은것이 분명해!‘

 

확신에 찬 미숫가루 드래곤은 숟가락으로 발자국을 자세히 비춰보며 증거를 모았다.

 

‘발자국과 발자국 사이의 넓이를 보면 분명 사족보행을 하는 드래곤일거야!‘

’질질 끈 자국은..꼬리가 엄청 긴 건가?‘

 

그 이후 몇십분동안 추리를 이어나가던 미숫가루 드래곤은 이내 깨닫았다.

 

”아..내가 나갈 때 그릇을 쳤구나..“

 

결론을 얻은 미숫가루 드래곤은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자신의 그릇에 들어가 얼굴을 팔에 묻었다.

 

’나 혼자 있어서 다행이야..ㅠㅠ‘

 

 


미숫가루 먹고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사건을 조사하는 탐정…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얼음은 단서 필기용 겸 더위를 식혀주는..역할인데…여름에 낼걸 그랬나봐요💦

모두 미숫가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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