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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듀셰스

미방

 

 

 

 

 

듀셰스(Duchesse)

 

 

 

유형: 파티시에 드래곤

속성: 꿈 / 빛

 

평균 체형: 2m~ 3m

무게: 80kg~ 130kg

먹이: 바닐라 빈

 

주요 발견 지역: 디저트 향이 풍기는 제과점 인근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모든 시간에 발견된다.

 

 

 

 

 

알(Egg)

 

 

이 알은 짤주머니에 크림이 담긴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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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주변에서는 은은한 바닐라 향이 풍기며,

먼지라도 묻으면 스스로 털어내듯 미세하게 진동한다.

 

 

 

 

 

 

 

 

 

해치(Hatch)

 

 

짤주머니에서 크림이 짜여나오듯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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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다소 지저분하게 짜져있으며,

매 시간을 단장하는 데에 사용한다.

 

 

 

 

 

 

 

 

 

 

해츨링(Hatchling)

 

 

꼬리에서 크림이 더 짜여 나오며 우아한 몸체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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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때보다 목과 다리가 길어지며 제법 드래곤다운 유려한 곡선이 나타난다. 

말 수가 줄어들며 혼자 지내길 좋아한다.

 

 

 

 

 

 

 

 

 

 

성체(Adult)

 

 

완벽하게 성장해 자신감이 최고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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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다리와 도도하게 세운 목이 특징이다.

몸의 색은 한층 더 기품 있어졌으며,

콧대를 높이 세운 채 상대를 내려다보는 듯한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암컷의 색상

(해치~성체-언데드는 암컷 고유의 색이고 알의 색상만 수컷과 동일함)

 

 

 

 

 

 

 

 

 

언데드(Undead)

 

짤주와 미세하게 남은 크림만이 존재한다

 

 

 

 

 

 

 

 

 

 


 

 

 

 

 

 

스토리

 

새침한 드래곤의 달콤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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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빵 냄새와 달콤한 설탕 향이 가득한 제과점의 지붕 위에는 언제나 듀셰스가 머물고 있었다.

 

고결하고 새침하기로 소문난 듀셰스는 지저분한 것을 싫어했고, 품위 없는 행동을 자재했다. 듀셰스는 매일 오후가 되면 지붕 위에 우아하게 앉아, 지상에서 인간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그저 한심하다는 듯 내려다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듀셰스의 눈에 거슬리는 존재 하나가 들어왔다.

구멍 난 옷을 입고 제과점 창문 너머의 화려한 케이크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아이였다.

 

“쯧, 품위 없게 저기서 저러고 있다니.”

 

듀셰스는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아이는 늘 같은 시간에 나타났다.

아이는 돈이 없어 케이크를 사지는 못했지만, 창문에 코를 박은 채 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지독할 정도로 진지하고 순수한 그 눈빛을 볼 때마다, 듀셰스는 이상하게도 자꾸만 시선이 향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어느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아이는 추위에 떨며 제과점 처마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던 듀셰스는 꼬리를 탁탁 치며 짜증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인간이군.”

 

우아한 발걸음으로 내려온 듀셰스는 경계 어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의 앞에 도도하게 섰다.

그리고는 짐짓 거만한 표정으로, 자신의 머리칼처럼 얹어진 하얗고 차가운 크림을 톡 떼어내 아이의 손바닥 위에 툭 던져주었다.

 

“먹어. 특별히 허락하는 거니까.”

 

아이는 깜짝 놀라 크림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순간, 얼어붙었던 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것은 제과점 안의 어떤 일류 파티시에가 만든 것보다도 깊고, 따뜻하며, 위로가 되는 달콤함이었다.

 

맛있게 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듀셰스는 새침하게 고개를 돌렸지만 그날 이후, 둘만의 비밀 티타임이 시작되었다.

 

듀셰스는 매일 아이에게 달콤한 크림을 나누어주었고,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흥미진진한 디저트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밀가루와 버터가 만나 어떻게 바삭한 페이스트리가 되는지, 대중들이 사랑했던 케이크의 기원은 무엇인지, 그리고 완벽한 크림을 짜내기 위한 짤주머니의 비밀까지.

 

“제과는 말이지, 아주 예민하고 섬세한 예술이야. 너처럼 덤벙대서는 절대로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없다고.”

 

듀셰스는 늘 잔소리처럼 툴툴댔지만, 디저트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목소리만큼은 그 어떤 드래곤보다 다정했다.

 아이는 그런 듀셰스의 이야기를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시간이 흘러도 듀셰스의 까탈스러운 성격은 여전했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갑고 다소 오만하게 굴었으며, 꼬리에 흙이 묻으면 신경질을 냈다.

 

하지만 매일 오후, 제과점 뒤편 골목길에서 작은 아이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릴 때면, 듀셰스의 입꼬리는 아주 살짝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세상에서 가장 차갑고 새침한 드래곤은, 오직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봐주는 단 한 사람에게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따뜻한 크림을 아낌없이 짜내어 주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듀셰스의 이름 어원부터 설명할게요!

프랑스어로 공작부인을 뜻하면서 제과 용어(듀셰스 감자나 슈 크림의 일종)이기도 해서

까탈스럽고 고고한 새침때기 드래곤이라는 컨셉에 부합한다고 생각했어요🤭

 

듀셰스는 짤주머니 모양의 알에서 짜여 나온 뒤, 성장에 따라 몸체가 점차 밖으로 밀려 나오는 성장 방식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꼬리 짤주에 든 크림이 성장하며 점점 줄어드는 디테일을 넣었어요.

 

귀처럼 보이는 것은 뿔이며

몸은 배게처럼 말랑할듯 합니다

얼핏하면 먼지가 묻는게 크림이니 매일같이 그루밍을 하지 않을까요..

 

여튼 이번 회차는 이친구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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