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곤
속성: 물/바람
유형: 치료 드래곤
발견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됨
발견 지역: 생명체 주변 어디서든
체형: 3m~3.5m, 60~100kg
먹이: 오염물질, 세균과 바이러스 등등

[알]
[이 알은 가까이 두면 병이 낫는 것 같다.]
알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말랑하며 안의 하얀 핵이 보인다. 안고 있으면 왠지 따뜻하다.

[해치]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더러운 곳을 찾아다닌다.] 곰팡이나 세균이 바글바글한 곳을 발견하면 온몸으로 덮는다. 아직은 분해능력이 약해서 하루 종일 붙어 있곤 한다.

[해츨링]
[생물 안의 세균들까지 알아보는 능력을 갖게 된다.]
몸의 핵이 더 선명해지고 능력이 성장하였다. 아파하는 생명체를 보면 몸을 넓혀 끌어안는데, 모습이 마치 흡수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말랑한 백혈곤의 안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지며, 사람에 따라서는 열이 난다고도 한다.

[성체]
[아픈 생물들을 낫게 해주는 치료 드래곤이다.]
아픈 생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선가 나타난다. 치료하는 모습은 마치 온몸으로 흡수하여 잡아먹는 것처럼 보인다. 얼핏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그 안은 매우 아늑하고 따뜻하다고 한다. 안에서 한숨 푹 자고 나면 언제 아팠냐는 듯이 개운해진다. 간혹 질병이 퍼진 곳이면 동료들을 불러모아 대량으로 나타난다.
[스토리]
“콜록 콜록!”
어느 날, 숲속에 살던 어린 드래곤이 병에 걸렸습니다. 동물 친구들은 하루종일 드래곤을 돌봐주었지만, 드래곤의 병은 나을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그렇게 콜록거리며 잠들지 못하던 어느날 밤, 어린 드래곤의 눈앞에 백혈곤이 나타났어요. 온몸이 거대한 젤리처럼 보이는 드래곤은 그를 살펴보더니, 이내 들어올려 자신의 몸으로 집어넣었답니다.
주변을 지켜보던 동물들은 식겁하며, 백혈곤을 내쫓으려고 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어린 드래곤이 몸을 떨며 점점 열이 심해지고 있었거든요. 그러자 백혈곤이 말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줘! 원래 처음엔 이럴 수도 있거든. 내일이면 그래도 다 나을 거니까. 날 믿고 내쫓지 말아줘!”
그렇게 동물들의 미심쩍은 시선 속에서, 백혈곤은 밤새 어린 드래곤을 품에 안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오들오들 떨던 어린 드래곤은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어린 드래곤은 기운을 차렸습니다.
“백혈곤, 네 덕분이야!”
“내가 해야 되는 일인걸.”
동물들도 경계심을 풀고 서로 화기애애했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토끼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말했습니다.
“여기 아픈 동물들이 너무 많아요!”
“뭐? 내가 한번 가볼게!”
백혈곤이 토끼를 따라 날아간 공터는, 아파하는 동물들로 가득했습니다. 서로 몸을 맞대기도 하고, 누구는 물과 약초를 찾아오며 열심히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꽤나 역부족으로 보였습니다.
백혈곤은 고민하는 듯 하더니,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멀리선가 비슷하게 생긴 드래곤들이 단체로 나타났습니다.
숲에 모여든 많은 백혈곤들은 저마다 동물들을 돌보고 주변을 청소하고 다녔습니다. 그러고 사흘이 지나자,
“우와! 이제 다 나았다!”
모든 동물 친구들이 깔끔히 나은 채 숲을 즐겁게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린 드래곤은 이제 막 떠나려는 백혈곤을 찾아갔습니다.
“백혈곤! 너 덕분이야. 우리 같이 여기서 살지 않을래?”
“미안해. 난 다른 아픈 생물들을 찾아서 계속 돌아다닐 거거든. 앞으로는 아프지 말고 건강히 지내야 해!”
“힝... 다음에 또 만나자, 백혈곤!”
그 인사를 끝으로, 숲에 찾아왔던 치료 드래곤들은 다시 하늘로 흩어져 날아갔답니다.
세상을 더 깨끗하고 건강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구체화 이전 스케치
주 모티브는 백혈구, 디자인에 있어서는 클리오네와 가오리를 참고했습니다!
뭔가 처음엔 백혈구 중에서도 호중구 모티브였는데… 클수록 대식세포가 되어가는…

백혈곤 설정화 겸 낙서
암컷 색상은 현미경 관찰 시 쓰는 에오신+메틸렌블루 염색을 반영했답니다

심심해서 만들어본 해치도트… 아니 하브 분들 도트 어떻게 그렇게 잘찍으시는 거에요..? 이거 쉽지않은데 경외심들음,,,
다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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