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보기
알
이 알은 흑연얼룩을 잘 지운다.
약간 말랑말랑하며, 윗부분 가운데에는 연필심이 박혀있다.

해치
연필이나 샤프 자국을 지울 수 있다.
지울 때마다 자신의 몸이 줄어들며, 지우면서 나온 지우개똥을 모은다.

해츨링
지우개똥으로 줄어든 몸을 채운다.
지우개똥또한 자신이 연필이나 샤프 자국을 지우면서 나온 자신의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지우개똥을 자신에 몸에 붙이면서 연장시킨다.

성체
몸의 대부분이 지우개똥으로 되어있다.
지우개 부분이 얼마 없어 지우는 일을 하지 못한다. 드래곤 몸에 박혀있던 샤프심은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 드래곤의 몸을 꾸미는데에 사용되었다.

지울래곤 (Eraseragon)
땅속성/어둠속성
체형: 2.2m / 90kg
유형: 지우개 드래곤
먹이: 흑연
발견가능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이 가능하다.
주요발견지역: 종종 마을에서 발견된다.
스토리
『하얀 지울래곤 이야기』
한 어린 지울래곤은 자신의 짜리몽땅한 몸에 불만을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하늘에게 물어보았다.
“ 저는 왜 이렇게 성장하지 못한거죠? 저도 멋진 용이 되고 싶어요!”
그러자 하늘에서 답하였다.
" 너의 몸은 너무 깨끗하구나. 너의 종족은 얼룩을 지우면 지울수록 성장하는 드래곤이란다. 얼룩을 찾아 열심히 지우도록…”
이후 지울래곤은 내려오면서 여러 생각을 하였다.
드래곤에 비해 자국들은 너무 작기 때문에 지워도 엄청 많이 지워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쳇, 이래가지고는 언제 다 자라냐..”
“… 잠만? 차피 지우개똥만 만들어서 붙이면 그만이잖아?”
그러더니 드래곤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자신의 몸을 대고 불낼 기세로 열심히 비볐다.
“으아아아!”
그러자 마찰로 인해 지우개똥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아무 얼룩도 지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우개똥의 색은 흰색 또는 연회색이었다.
“크큭, 좀 힘들고 아프긴 하지만 이게 되네?"
지울래곤은 그렇게 며칠동안 맨땅에 비비기를 반복하였다. 그 결과…
“그거 들었어? 우리 동족 중에 하얀 몸을 가진 지울래곤이 있다던데?”
“걔는 대체 뭘 지웠길래 하얀 지우개똥이 나오는거지..”
“..그냥 맨바닥에 비비던데?”
그렇게 몸이 하얀 지울래곤의 소문이 동족 내에 퍼져 유행하게 되었고, 이를 듣고 하얀 몸을 얻으려고 맨바닥에 몸을 비비는 지울래곤들이 급증하였다.
‘음… 지울래곤들이 전부 왜 저러고 있지..?’
이 상황의 원인을 모르는 하늘은 그저 당황하기만 할 뿐이었다..
참고
파랑-수
빨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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