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보기
알
이 알은 우산처럼 생겼다.
다른 알들은 비 맞으면 온도가 떨어져서 악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알은 비를 맞아도 아무런 악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해치
비가 오는 날에는 밖에 나가 비를 맞고 다닌다.
비가 오는 날이면 혼자서라도 무조건 산책나가 비를 맞는다. 그리고 비를 맞을 때 드래곤은 매우 행복해한다.

해츨링
머리와 날개에 있는 구름으로 비를 만들어 내릴 수 있다.
물론 비 내리는 날에 비로 온몸을 충분히 흠뻑 젖셔야 만족해한다. 화낼 때는 머리에 있는 구름에서 번개가 친다.

성체
드래곤은 테이머에게 듬직한 우산이 되어 준다.
비록 드래곤 본인은 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비 맞기를 좋아하지만,
비 맞길 싫어하는 테이머또한 존중하며 테이머의 든든한 우산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엄브렐로
물속성/번개속성
유형: 우산 드래곤
체형: 2m / 85kg
먹이: 젖은 풀잎
발견 가능 시기: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에 발견하기 쉽고,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겨울에 발견하기 어렵다.
주요 발견 지역: 주로 비가 잘 내리는 온난다습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스토리
『비를 맞는 걸 너무 좋아하지만』
비가 쏴악 내리는 어느 여름날이었다.
테이머는 비 맞는 걸 싫어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래곤 혼자 비 맞으러 밖으로 나갔다.
비가 시원하게 내린 덕분에 드래곤은 여름의 더위를 해소시킬 수 있었다.
“역시 갓내린 비로 흠뻑 젖셔야 더위가 싹 가신다니까!”
그러다 산책 중에 연못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프로그 드래곤을 만났다. 프로그 드래곤은 엄브렐로랑 눈이 마주쳤다.
“으음? 처음 보는 드래곤이네. 마치 우산같아 개굴~”
엄브렐로는 반갑게 대답했다.
“맞아! 그래서 우산처럼 비 맞는 걸 좋아해!”
프로그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비 맞는 걸 참 좋아하는구나 개굴~ 혹시 비를 만드는 능력이 있어?”
“비를 만들 수 있긴 해! 근데 몸의 구름으로 만들어 조금씩 내리게만 할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프로그 드래곤은 약간 안타까워 하는 듯 하다.
“저런, 너에게는 클라우드 드래곤처럼 아예 하늘에서 비내리는 능력이 있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개굴~”
엄브렐로는 절대 아니라는 듯 고개를 빨리 저었다.
“그렇진 않아! 일단 내 테이머는 비를 맞는 걸 싫어해. 세상에는 내 테이머처럼 비 내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과 생물들이 많을거야. 아무리 내가 비를 맞는 걸 좋아하지만 나는 비를 싫어하는 존재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단지 내 욕구를 위한다는 이유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도 않아. 나는 지금도 만족하다고 생각해!”
엄브렐로의 말을 들은 프로그 드래곤은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그것도 그렇네~ 너 착한 드래곤이네 개굴~ ”
“그럼 이만 다른 곳으로 가볼게. 장소마다 맞는 비의 느낌이 다르거든! 대화 즐거웠어!”
“응, 그래~ 여름비 실컷 즐기길 바래. 개굴~”
엄브렐로는 빗물들을 가로지르며 다른 장소로 날아서 갔다.
참고
윈드드래곤 체형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공모합니다 (수상된 적 없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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