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드라투스
속성: 어둠
유형: 모방 드래곤
평균체형: 5.5~7.5m / 750~970kg
먹이: 풀
주요 발견 지역: 우거진 풀숲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이 알은 돌기가 이빨처럼 나 있다]

[알]
검은색 돌기가 이빨처럼 빼곡히 나있는 알이다.
딱딱한 검은색 부분과는 달리 빨간색 부분은 말랑말랑하다.
부화가 가까워지면 빨간 부분이 벌어지면서 해치가 태어난다.
가끔 빨간 부분도 딱딱한 개채가 있는데 이 경우 해치가 알을 깨고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도와줘야 한다.

[해치]
아직 연약한 해치는 천적들이 잠을 자는 밤 시간에 활동한다.
달리기 속도가 느려서 위협을 받으면 도망치는 대신 몸을 최대한 둥글게 말아서 단단한 검은색 비늘 부분으로 연약한 복부를 방어한다.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상대 일때는 큰 입을 닮은 상체 부분을 크게 움직여 위협을 할 때도 있다.

[해츨링]
진화한 해츨링의 둥지는 많은 피식자들에게 안전지대로 여겨진다.
해츨링이 되면 게으르고 성향이 점점 강해지며 풀을 뜯는 시간 외에는 자신의 둥지에서 잠을 청한다.
크기도 점점커져 위협할 수 있는 천적이 적어지지만 온순한 성격은 그대로여서 자신의 둥지에 들어오는 생물들을 다 받아준다.

[성체]
친화력이 좋은 온순한 드래곤.
험악한 외형과 달리 온순한 편이며 공격성 또한 별로 없다고 한다. 드라투스의 머리부터 가슴까지의 상체 부분을 보면 하나의 큰 입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착시효과는 천적을 내쫒을 때 활용되곤 한다.
[스토리]
~드라투스의 친구~
비가 몰아치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작은 동물을 품에 안고 정신없이 드라투스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소년의 시야에 드라투스가 들어오기 전, 드라투스는 멀리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와 질퍽거리는 발소리에 풀숲 너머로 고개를 들었다.
비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던 소년은 드라투스 가까이 다가서고 나서야 그를 발견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드래곤의 모습에 놀란 소년은 그 자리에서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소년의 품에 안겨 있던 작은 생물은 주인의 겁먹은 모습을 보고 짖으며 드라투스를 향해 위협했다.
드라투스는 푸른 눈을 반짝이며 조용히 물었다.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오고 있었던 거니?”
하지만 겁에 질린 소년은 대답하지 못하고, 강아지를 꼬옥 안은 채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그때, 소년이 달려왔던 방향 끝에서 또 다른 묵직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또 다른 드래곤이었다.
그 드래곤의 눈빛은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눈빛이었다.
드라투스는 소년이 그 드래곤에게 쫓기고 있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조용히 몸을 일으켜 상체를 높이 들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 탓에 시야가 흐릿했던 드래곤의 눈에 드라투스는 입을 한껏 벌린, 자신보다 훨씬 큰 검은 드래곤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드래곤은 소년을 쫓는 것을 멈추고 곧바로 도망쳐버렸다.
도망치는 드래곤이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드라투스는 다시 자리에 앉아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너를 쫓던 드래곤은 이제 없어. 안심해도 괜찮아.”
그 말을 들은 소년은 천천히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을 지켜준 존재가 드라투스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드라투스는 비가 그칠 때까지 소년 곁을 지켜주었고, 비가 멎은 뒤 소년은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번 달에는 두마리 이상을 내고 싶었는데 그릴 시간을 내는게 쉽지 않네요 ㅠㅇㅠ
그래도 한 마리라도 완성해서 내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드라투스는 2020년에 듭1에 낸 공모전 드래곤이였는데 이번에 리메이크 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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