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 신발곤
속성 : 꿈, 땅
유형 : 신발 드래곤
먹이 : 열매
평균 체형: 1.6~1.8m / 50~70kg
주요 발견 지역 : 마을과 숲속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이 알은 신발끈이 묶여 있다.”
신발끈으로 꽉 묶여 있는 알이다. 이 끈은 절대로 풀리지 않으며 부화를 하더라도 신발끈이 풀리지 않는다. 뿔처럼 달려 있는 바늘은 뾰족해보이지만 신기하게도 아무리 만져도 상처가 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천 소재같은 질감이다.

“바느질 방법을 익힌다.”
아직 바느질 방법과 신발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해치 신발곤은 커다란 나뭇잎이나 천조각들을 열심히 엮으며 바느질 방법과 여러 기술을 배운다. 바느질을 하다가 중간에 실밥이 풀리는 등의 일이 일어나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꼬리에 있는 신발 입구는 작아서 물건을 넣으면 자꾸 빠지게 된다.

“신발을 만들어 선물한다.”
바느질과 신발 제작법에 익숙해진 해츨링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만든 신발을 선물해준다. 신발곤의 신발을 받는다면 신발곤이 신뢰한다는 증거이다. 자신이 만든 작은 패치를 다리에 붙이고 다닌다. 패치가 엉성하기도 하지만 해츨링 신발곤은 마음에 들어한다. 해치 때보다 앞발톱이 많이 자라 천을 자르기 편해지며, 꼬리 밑에는 신발 바닥이 생겨난다. 신발 입구가 좀 커져서 작은 바늘이나 천조각을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바늘과 여러 재료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을 만든다.”
신발 만드는 것을 행복해한다. 신발이 필요한 사람들부터 동물, 드래곤까지 모두에게 딱 맞는 신발을 만들어서 나누어준다. 신발곤의 신발은 일반 신발보다 가볍고 잘 망가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발이 아파도 신발곤이 만든 신발을 신으면 잘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성체가 되서도 해츨링처럼 다리의 빈 곳이나 꼬리에 자신이 만든 패치를 붙이고 다닌다. 개체마다 패치의 모양은 다르다고 한다. 가위 날 모양의 앞발톱은 천조각이나 여러 재료를 자르는 데 유용하다. 꼬리의 커다란 신발 입구엔 자신이 만든 신발을 넣고 다니거나 여러가지 바느질 재료를 넣고 다닌다.
-스토리-
<너만을 위한 신발>
한 어린 아이가 마을의 구석진 곳에서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신발을 신었는데도 자신의 커다란 발이 살짝이라도 보일까봐 옷자락으로 발을 꽁꽁 가린 모습이었다.
다른 친구들과 드래곤이 같이 놀자고 손짓했지만, 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싫어… 내 발… 너무 커서 이상하단 말이야…”
어릴때부터 큰 발을 가졌던 아이는 항상 놀림거리가 되었다.
괜히 친구들과 있다가 놀림을 당할 것에 겁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또 놀림거리가 될지도 몰라… 그건 싫단 말이야…”
놀림받았던 생각이 난 아이는 눈물까지 흘렸다.
지나가다가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본 신발곤은 말없이 아이 곁에 앉았다.
눈물을 닦던 아이는 신발곤을 힐끔 보더니 말하였다.
“됐어. 위로 같은 건 통하지 않는 걸…”
그 말을 들은 신발곤은 머뭇거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을을 돌며 재료를 찾은 뒤, 천조각을 바느질하고, 끈을 꿰어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을 만들었다.
“여기 너만의 위한 신발이야! 이걸 신고 친구들한테 가보렴.”
그러고는 신발곤은 숲속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아이는 원래 신었던 신발을 벗고 신발곤이 만들어준 신발을 조심히 신어보았다.
신발이 발을 포근히 감춰주었다.
뭔가 원래 신었던 신발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 신발은 예쁜데… 한 번 가볼까…?”
아이는 신발 덕에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다가갔다.
“저기… 나도 같이 놀아도 돼?”
친구들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환영했다.
“당연히 되고말고! 마침 한 명이 부족했는데 잘 됬네!”
“정말? 고… 고마워!”
조용했던 마을이 아이들과 드래곤들의 웃음소리으로 화사하게 피어났다.
눈부신 햇살에 아이의 신발이 빛으로 더 반짝이며 아른거렸다.
~여러가지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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