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알은 주변을 환히 밝힌다.
품종》램프라이곤 (lampligon)
유형》가로등지기 드래곤
속성》빛
평균 체형》3.8m~5.6m / 100kg~300kg
먹이》암흑
주요 발견 지역》어두운 거리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알
이 알은 주변을 환히 밝힌다.
깜깜한 길거리를 걷고 있다 보면 수풀 사이에서 빛을 내고 있는 알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대부분 램프라이곤의 알이다.
특이하게도 알은 마치 램프의 머리 부분처럼 생긴 틀 안에 들어가있는데, 이 틀은 알이 부화하면서 저절로 분해된다.
희고 깔끔한 틀과 대비되는 심연처럼 어두운 색을 지닌 알이지만, 알 한가운데 작은 광원이 은은한 빛을 내고 있기에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해치
태어난 해치는 겁이 많다.
알이었을 때와 같이, 모든 색을 뒤덮고도 남을 듯한 칠흑같이 어두운 털을 온 몸에 두르고 있다.
두 눈동자는 빛을 내기에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기 매우 편하지만, 막상 램프라이곤의 해치는 겁이 많기 때문에 주로 환한 대낮에 활동하려 한다.
이마 한가운데 위치한 세 번째의 눈은 아직 잘 뜨지 못한다.
해츨링
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해츨링이 된 이후 이마의 세 번째 눈을 뜰 수 있게 된 램프라이곤은 차츰 겁이 없어지며 어두운 밤에도 활동하기 시작한다.
한밤중 빛이 없는 곳에서 헤메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주변을 환하게 비춰주며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램프라이곤이 암흑을 먹으면 먹을수록, 내는 빛의 강도는 점점 커지고 밝아진다.
성체
어두운 길거리를 자신의 빛으로 밝히는 가로등지기 드래곤이다.
성체가 되며 몸이 길어지고 눈에서부터 내는 빛이 더욱 밝아졌다.
어두울 뿐이었던 몸통 부근에도 점차 작은 빛들이 생겨 램프라이곤을 더욱 밝아보이게 한다.
겁이 많아 밤만 되면 숨어버렸던 해치 때와는 달리, 성체 램프라이곤은 야행성으로 활동하며 주로 어둡고 위험한 곳에서 스스로 빛을 내 주위를 밝혀 곤란해하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스토리
늦은 밤, 어린 해치 한 마리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엄마한테 돌아가야 하는데,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여..”
무서움을 이기지 못한 해치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숲 너머에서 울음소리를 듣게 된 램프라이곤은 빠르게 발을 움직여 소리의 근원지로 향했다.
“안녕, 여기서 뭐 하고 있니?”
램프라이곤이 해치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치 순식간에 날이 밝은 것처럼 주위가 환해졌다. 그 모습에 해치는 안심한 것처럼 눈물을 멈추고 대답했다.
“길을 잃었어요.. 너무 어두워서 집에 가는 방향을 몰랐거든요.”
그 말을 들은 램프라이곤은 작게 미소지었다.
“걱정 마, 내가 옆에서 함께 집을 찾아줄게. 내 빛이라면 어둠 따위 무섭지 않을 거야.”
램프라이곤의 말에 용기를 얻은 해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걷기 시작했고, 램프라이곤이 내는 밝은 빛 덕에 쉽게 길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어두운 밤에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언제나 환한 빛과 함께 램프라이곤이 나타난다고 한다.
너무 바빠서 올린다는 걸 잊고 있었어요……
이름의 유래는 lamplighter(가로등지기)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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