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한국어

[자작룡] 보틀쉽

이 알은 파도를 타고 흘러온다.

 

 

 

 

 

품종》보틀쉽 (Bottleship)

 

유형》항해 드래곤

 

속성》물, 바람

 

평균 체형》5.5m~7.5m / 600kg~800kg

 

먹이》피래미오

 

주요 발견 지역》해안가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이 알은 파도를 타고 흘러온다.

 

가끔 해안가에 떠내려오는 물건들 속에 숨은 채 발견되는 작은 알이다.

 

특이하게도 알은 유리병 모양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병은 드래곤의 일부가 아니며 병 속의 작은 종이배만이 진짜 보틀쉽이다.

 

이 연약해 보이는 종이배는 병 속 적은 양의 바닷물 위에 조용히 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제대로 된 생물체의 형태로 변화한다.

 

태어날 때가 되면 보틀쉽의 이마 부분과 유리병의 코르크가 맞닿아 연결되고, 이 충격으로 유리병에 서서히 금이 가다 결국 산산조각나 해치가 눈을 뜨게 된다.

 

 

 

 

 

해치

아직 수영이 미숙하다.

 

작은 종이배는 비로소 드래곤이 되었지만, 몸은 여전히 여린 종이로 이루어져 있기에 바닷물에 오랜 시간 닿는 것을 두려워해 수영을 자주 시도하지 않는다.

 

다만 본능적으로 바다 너머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는지,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지평선이 보이는 해변가에서 보낸다.

 

보틀쉽의 머리에 끼어 있는 유리조각은 종이 같은 피부에 단단히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해츨링

몸이 단단해지며 날개가 돋아난다.

 

해츨링으로 진화하게 된 보틀쉽의 피부 일부는 나무판자 같은 생김새와 질감으로 변화한다.

 

성장할수록 나무판자의 비중이 많아지며, 점차 종이배에서 단단한 나무배처럼 보이게 한다.

 

해치 때까지는 없었던 날개가 양쪽에 돋아나며, 이는 등지느러미와 같은 거대한 돛 같은 형상을 띄우고 있어 보틀쉽이 바다 위에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음 바다에 발을 들일 때와는 달리, 두려움을 이겨내고 점차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성체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한다.

 

더 이상 연약한 종이배가 아닌 단단하고 멋진 배가 된 보틀쉽은, 두려움 없이 광활한 물 위를 유영한다.

 

기나긴 항해를 보좌하는 돛 같은 등지느러미와 날개, 노 같은 다리, 전혀 지치지 않는 강력한 체력 덕에 몇 달이고 바다 위 이곳저곳을 여행할 수 있다. 또한, 코르크 재질의 긴 뿔은 바다에서 거리감과 길을 파악하는 안테나 역할을 해 준다.

 

가끔 항해 중 바다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누군가의 소지품을 발견한다면, 주인이 있는 곳까지 직접 헤엄쳐 전달해주기도 한다.

 

 

 

 


 

스토리

 

 

 

 느 날, 한 사람은 해변가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대를 정하지도 않고 바다로 흘려보낸 자신의 편지를 받은 누군가의 답장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것이었다.

 

 하지만 몇 날 며칠이 지나도 해변가에 뭔가가 나타날 기색조차 보이지 않자, 그는 차츰 지치고 실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바닷가를 떠나 다시 돌아가려는 그의 등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잠깐 기다려요! 이 편지의 주인, 당신 맞죠?"

 

 놀란 그가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방금 막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듯한 모습의 보틀쉽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보틀쉽의 앞발에는 작은 편지가 든 유리병 하나가 들려 있었다.

 

 "항해하던 중에 이 편지를 발견했어요. 그걸 멀리 떨어진 대륙까지 전달해 주었더니, 그 쪽에서도 다른 유리병이 파도를 타고 흘러오지 뭐에요!"

 

 그렇게 말하며 보틀쉽은 그에게 유리병을 건넸다.

 

 "이건 어쩐지 당신에게 직접 가져다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많이 기다렸죠?"

 

 남자는 자신의 편지가 보틀쉽의 덕에 누군가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기뻐하며 보틀쉽에게 감사를 표했다.

 

 보틀쉽은 그저 미소지으며 다시금 바다로 헤엄쳐 들어갔다. 바닷바람이 불어오자 그는 두 날개를 높게 세웠고, 그를 바라보던 남자에게 덧붙였다.

 

 “그럼, 저는 이만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게요! 당신처럼 누군가가 흘린 새 소식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tmi

↑제일 처음 구상했던 설정집? 초안..? 입니다…. 조금 더 바다라는 키워드와 어울리는 색을 고민하다 에메랄드 비치의 색을 가져와보았어요. 만약 당선된다면 버려진 보라색을 암컷 쪽에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7회 자작룡 이벤트에 보틀쉽으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외형은 이름 그대로 '보틀쉽', 그 외 '종이배', '범선' 등을 모티브했습니다. 

 

특히 유리병 배 하면 흔히 생각하는 임파서블 보틀←의 기믹을 따와서, 처음에는 병에 갇혀 태어나서도 유리에 구속되지만 점점 불가능/억압을 떨쳐내가며 결국 마지막에는 자유로운 몸으로 넓은 바다를 떠다니는(=항해하는) 배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알부터 성체까지의 단계 하나하나에서 유의미하게 성장하는 드래곤이 참 취향인지라 자꾸 설정에 성장서사 요소를 넣어버리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댓글 13

0/3000

브라우저 안내

커뮤니티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편리한 사이트 이용을 위해 아래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합니다.

  • Chrome
  • Firefox
  • Safari
  • Edge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서비스 종료에 따라, 사이트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신고
제목
작성자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기본 메세지 팝업 샘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