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Troy)

평균 체형: 6.8m~7.3m

먹이: 원한의 감정

주요 발견 지역: 무덤이나 무언가가 파묻힌 곳

발견 가능 시기: 해 지기 직전 초저녁에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품종- 트로이

속성- 불,땅

유형- 골렘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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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은 멸망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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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껍질을 뚫고 나올 듯한 강렬한 마력이 느껴진다. 오밤중 기이하게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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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한 해치는 본능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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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복수를 원하는 염원을 따라 이동한다. 자기 몸에 나무나 돌 등을 끌어당겨 형체를 만들어낸다. 본체는 영혼처럼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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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한 테이머에게 복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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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꿰뚫어 신중한 선택을 한다. 자신의 힘이 필요하다고 느껴진 테이머를 선택했다면 결코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돌과 나무를 다루는 실력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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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재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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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날을 기다리는 존재의 하루하루는 타들어 갈 듯한 고통을 동반한다. 도깨비불처럼 차갑던 트로이의 몸은 어느새 불에 타기 위한 연료의 성질을 띄기 시작한다. 전장을 향해 뛰어 들어가는 트로이의 갑옷은 그 어느 때보다 작렬이 산화한다. 누군가를 기리기 위해 사용된 돌과 나무도 언젠가 태어난 자연으로 돌아가듯 이들의 만남이 운명이라면 또다시 어디선가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 스토리 ]

마력이 담긴 핵이 심장인 이 드래곤을 과연 생명이라 할 수 있을까? 말 한마디 못 하고 다른 드래곤들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 또한 불가능하지만, 누구보다 테이머의 도움이 되려 하고 있다. 그것이 설령 잘못된 길로 빠지는 복수라고 할지라도 트로이는 테이머의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신중하게 선택한 테이머인 만큼 배신이나 후회 따윈 없다. 이미 상처입은 사람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드래곤과의 이별의 순간이 복수의 시간과 겹쳐진다는 것은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을 트로이는 각오를 다지고 불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테이머의 눈을 마주 보는 습성이 있다. 묵직하고 신뢰성있는 그 눈빛은 불꽃이 흔들리는 동안 단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그 어떤 언어적 표현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스토리 조금 추가. 내용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조금 구체화되었습니다.)

언데드 외형 - 돌무더기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다. 자연으로 돌아간 트로이를 애도하듯 가지런히 쌓여있다.

모티브는 도깨비불 + 골렘 + 트로이의 목마입니다.

아래는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추가로 그린 것들입니다!

온갖 자연물을 마력으로 움직이는 골렘 드래곤을 만들어보자는 키워드에서 시작되었는데 막상 드래곤의 주된 형태를 뭐로 잡을까 고민하다가 말에서 따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트로이의 목마라는 구체적인 키워드는 스토리의 틀을 잡을 때 좀 더 도움이 되었고 도깨비불은 그 외 자잘한 설정들(발견장소나 발견지역, 알 부연설명)을 잡을 때 쓰였네요! 속성이 불이 된 것도 도깨비불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처음 계획했을 땐 땅, 어둠 속성이었거든요…

트로이의 본체는 불 그 자체의 형태를 가졌습니다. 정형화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이론상 온갖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된다면 형태를 한 가지 특정짓고 디자인할 수 없어 이론상(...) 그렇다는 설정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참가네요! 언제나처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여러 번 하면 적응한다는 말이 있듯 처음보단 갈피를 좀 잡은 느낌이네요. 즐겁게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