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Mirinae / ミリネ
평균 체형
2.7~3.2m / 210~240kg
먹이
유그드라실
주요 발견 지역
은하수가 보이는 숲속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모든 시간에 발견된다.
속성
바람 • 빛
유형
은하수 드래곤
[알]
이 알은 은하수의 빛을 쫓는다.
은하수를 쫓는 알이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은하수의 모습을 발견하면 만족한 듯 알이 반짝인다. 보통 한밤중의 숲속에서 발견되지만, 드물게 높은 절벽 위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해치]
날개가 크다.
해치 때부터 큰 날개를 가졌다. 그러나 날개에만 과하게 영양분이 들어가, 와이번으로 착각할 정도로 앞발이 매우 작다. 서서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든 대신 능숙한 비행 실력을 보인다. 다른 드래곤들에 비해 수면 시간이 적으며 바깥 활동을 좋아해 낮에도 밤에도 자주 비행 연습을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해츨링]
진화한 해츨링은 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다.
성장하면서 엇갈리던 앞발과 뒷발의 균형이 맞게 되고, 꼬리 끝에서 은하수를 닮은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갑자기 몸에서 빛이 나는 것을 눈치챈 미리내는 급격한 신체 변화에 놀라지만, 이내 아름다운 비행의 완성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더욱 비행 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성체]
소중한 이들에게 은하수를 닮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은하수 드래곤이다.
10마리 내외로 이루어진, 비행단을 연상시키는 무리 생활을 한다. 미리내가 날아간 뒤엔 비행운을 닮은 빛의 흔적이 남는데, 이 흔적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퍼지면서 은하수를 닮은 풍경을 자아낸다.
테이머 또는 소중한 존재와 함께해온 미리내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아름다운 곡예비행을 선보이기도 한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냐에 따라 비행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며, 단독으로 비행해도 함께한 파트너와의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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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감 설명)
머리의 뿔과 갈기가 커지며 날렵한 인상이 되었다. 성체가 된 미리내는 해츨링 시절보다도 강력한 빛과 빠른 속도로 밤하늘을 활공한다. 미리내의 비행 속도는 빛처럼 매우 빠른데, 빠른 만큼 미리내가 한 번 지나간 자리는 비행하면서 생긴 바람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초토화된다. 미리내는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지형지물이 있는 곳을 피해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활기차고 친화력이 좋은 성격으로, 인간이나 작은 동물 또는 드래곤과 쉽게 친해지며 그들을 지킨다. 별빛을 닮은 신체는 ’잠’이라는 개념이 없어, 낮엔 숲속의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새까만 밤이 되면 친구들이 무섭지 않도록 빛이 되어주곤 한다.
번외
[언데드]
이 드래곤은 불행히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두의 빛이 되어주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 그를 따라다니던 별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성체 일러스트 속 별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언데드를 끌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그것과 닮았지만 크기가 조금 큰 모습이 되었다는 느낌
단 하나뿐인 은하수
공장 연기가 걷히지 않는 어느 도시 속에 작은 소녀와 이름 모를 드래곤이 살고 있었다. 소녀와 드래곤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지만, 드래곤은 조금 근심에 싸여 있는 듯 보였다.
바로 소녀에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있었기 때문이다. 드래곤은 병을 고칠 방법을 생각해 봤지만, 항상 ‘빛의 힘이 있다면, 이 병을 고칠 수 있을 텐데...’ 로 끝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시간이 되어 침대에 누운 소녀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별을 보고 싶어.”
별. 다른 곳이라면 밤마다 하늘에 떠 있겠지만, 연기로 뒤덮인 이곳에선 볼 수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드래곤은 문득 떠올렸다. 내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면 어떨까, 라고. 그렇게 매일 밤 집 마당에서 온 몸에 힘을 모아 하늘에게 빌었다.
’그 아이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소원을 이뤄주고 싶어...!’
기도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 밤, 갑자기 번쩍, 하고 드래곤의 몸이 별처럼 빛나기 시작했다! 빛에 놀라는 것도 잠시, 지금은 친구를 불러야만 했다.
“저기, 잠깐 하늘을 봐줘!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드래곤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소녀는 의문을 품었지만, 그의 말대로 하늘을 보고 이내 자신도 모르게 감탄했다. 분명 별 같은 건 보이지 않을 하늘에, 책에서 본 ‘은하수’를 닮은 신비로운 빛이 수놓여 있었던 것이다.
넋을 잃고 하늘을 바라보던 중, 빛 사이의 친구 드래곤과 눈이 마주쳤다. 드래곤은 창문을 타고 들어와 기쁜 듯이 말했다.
“어때? 너를 위해 내가 만든 별들이야!”
“...“
“...역시 안 닮았으려나, 별이랑은...”
소녀의 침묵에 잠시 주눅든 드래곤은, 조심히 다시 고개를 올려다 보고선 깜짝 놀랐다.
“정말... 정말 고마워...!”
소녀의 뺨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지만, 분명히 기쁜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녀의 마음을 뒤늦게 알아챈 드래곤은 자신의 눈물을 꾹 참고, 말 없이 소녀를 껴안았다.
몇 년 뒤 기적적으로 병이 나은 소녀는 드래곤을 연구하던 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전했다. 이것이 강물과 같은 밤하늘 속을 유영하는 드래곤, 미리내의 시초라고 전해진다.
일러스트 한 눈에 보기
설정화
사진에 쓰여있지 않은 부분들 보충
꼬리 끈은 윗쪽 면이 청록색, 아랫쪽 면이 분홍색입니다
또한 비행 시 수컷은 청록색 빛을, 암컷은 분홍색 빛을 냅니다
머리 갈기의 펄? 반짝이?는 성체에게만 있습니다
+해치 팔 별무늬 흰색인건 초기 스케치의 잔재이자 오류… 해츨 성체와 같은 청록색이 맞습니다
채택되지 않은 해치 해츨링 스케치들과 저대로 최종이 된 성체 스케치
중간에 꼬리 두개+이마에 뿔 대신 별로 잠깐 수정을 했었으나 결국 둘다 롤백…
5월 중순쯤에 그렸던 초안
이후 실루엣을 가볍게 하고 날개를 조금 비행기 날개같은 모양으로 바꿔서 은하수보단 제트기의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진행했어요
지금의 천진난만한 성격도 당시엔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었기에 살짝 인상이 날렵한 느낌
코멘트(읽어도 딱히 뭐 없음)
은하수 드래곤인 ‘미리내’ 로 자작룡 참가해봅니다!
미리내의 키워드는 은하수 속 곡예비행입니다.
미리내라는 단어는 한국인이라면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텐데, 바로 ‘은하수’의 제주 방언 혹은 순우리말입니다.
미리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 미르에 강을 뜻하는 내를 합쳐 용이 헤엄치는 강 이라는 뜻풀이를 갖고 있죠.
영어나 스페인어, 라틴어 등의 단어를 이름으로 쓸 수도 있었겠지만, 세계의 은하수 중 용의 의미가 담긴 단어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순우리말인 미리내였기에, 또한 한국 게임인 만큼 이름이 우리말 유래거나 한국적인 드래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했기에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미리내다!! 미리내로 가야 해!!라며 다른 드래곤을 만들 땐 여러 이름을 고민했던 제가 이번만큼은 처음 아이디어를 생각했을 때부터 미리내 하나만을 고집했습니다…
티는 잘 안 나지만 컬러 조합도 단청의 색을 어느정도 참고했습니다
그렇게 미리내의 유래를 생각하다가, 흔히 떠올리는 부드럽고 우아한 은하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은하수 속을 비행하는(헤엄치는) 드래곤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여기서 빠르게 비행하는 느낌을 낼려면 어떤 느낌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비행… 비행기… 아!! 에어쇼!!’ 라는 결론에 도착해 비행기로 퍼포먼스를 하는 에어쇼, 곡예비행의 요소를 살짝 첨가했습니다.
낮 대신 밤에 하는 곡예비행이니 비행운 대신 빛을 남긴다는 느낌으로…
눈에 확 들어오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들게끔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역시 창작이란 힘든 것 같아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당선… 아악 당선 제가 당선이래요😭😭😭😭😭😭
당황한 나머지 어휘력이 떨어져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제 평생 소원 이뤄주신 하이브로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드빌 시리즈 덕질 열심히 하겠습니다…ㅠㅠㅠㅠ 인게임이 너무 기대돼서 한동안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도트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요 흐흐
나오면 매니아작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선 기념으로 제출 당시 공개하지 않은 미리내의 설정과 비하인드를 간단하게나마 공개해 봅니다!
대부분 딱히 중요하지 않은 TMI지만(…)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더 떠오른 추가 TMI들(진짜 잡설정들)
•유형은 은하수 드래곤이지만 스토리나 성체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 정작 생물적으론 은하수와 큰 연관이 없습니다(충격!) 그냥 내뿜는 빛이 은하수를 닮아서&주로 밤하늘을 날아다녀서 은하수 드래곤 취급을 받는 것…
드빌 시리즈에서 별이라고 하면 별의 기운을 받았거나 별에서 태어났거나 별을 조종하거나 한 친구들이 많은데 미리내는… 그냥 닮은 것 뿐이네요! 그래도 이런 점이 오히려 미리내만의 개성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설정 초안에선 유형이 곡예비행 드래곤이었으나 그래도 역시 이름이 미리내인데 은하수가 낫지 않겠나 싶어서)
•해치 미리내도 걸어다닐 때가 있습니다(하루종일 날아다니면 날개가 아플 테니) 다만 원래 사족보행인 드래곤이라 두 발로 걸으려고 하면 자꾸 앞으로 고꾸라진다고…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사족 동물이 두발로 일어서 걷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성체는 잠이 아예 없다고 적혀있고 해치는 잠이 적다고 적혀있는데, 해치의 경우 하루 약 4시간 정도는 잠을 잡니다
아직 완전한 빛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 뒤부턴 안 잔다는 설정 정도로 생각해 뒀습니다
피로 회복은…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떠한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잠을 안 자도 건강하다고 하네요 부러워라 저도 잠 안자도 건강한 몸을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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