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 알은 조개 속에 숨어있다.
{거대한 조개 입속에 숨어있다. 깨끗한 마음씨를 가진 테이머가 다가오면 조개 입이 열리며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해치
진주를 지킨다.
{알에서 부화하자마자 하나의 진주를 갖고 태어났다. 자신의 심장처럼 진주를 소중히 여기며 잠을 잘 때도 진주가 땅에 닿지 않게 안고 자는 걸 볼 수 있다.}
해츨링
진주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진주의 매력에 푹 빠진 해츨링은 스스로 진주를 만들 수 있게 성장했다. 하지만 100개 중 1개가 진짜 진주일 만큼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이렇게 만들어진 진주는 자신의 몸에 장식하기도 하고 소중한 테이머에게 선물한다. }
성체
바다의 보물을 품고있는 드래곤으로 매우 고귀한 존재로 불린다. 성체는 아름답고 가치있는 진주를 만들어낸다.
물의 온도가 높은 지역에선 진주가 손상되기 때문에 온도가 낮고 적당한 바닷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블랙펄 드래곤이 지나간 자리엔 아름다운 흑진주가 떨어져있다.
맨 앞에 있는 작은 손은 진주를 흠집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피부로 이루어졌다. 중간에 있는 긴 다리는 육지에서 이동할 때, 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게 진화했다.
자신의 진주가 아름답고 가치 있는 걸 알기에 그걸 노리고 다가오는 자들을 단번에 알아챈다. 블랙펄 드래곤의 진주를 훔치러 온 자들이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블랙펄 드래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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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가치있는 진주는 나 자신>
" 역시 짐의 진주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가치 있다.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니라 "
블랙펄 드래곤을 따르는 드래곤들이 고개를 숙이며 호응했다. 그러자 블랙펄 드래곤은 만족했다는 듯 진주를 만들어 그들에게 나눠주었다.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삶에 취해 점점 진주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줄어들고 있었다.
평소처럼 진주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던 중
" 어째서 진주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냐..! "
아무리 애를 써도 작은 진주 조각들이 떨어질 뿐이었다. 그 모습에 실망한 드래곤들은 자리를 떠났고 블랙펄 드래곤은 혼자 남게 되었다.
처음 느껴보는 공허함과 무너지는 자존감이 감당할 수 없게 다가왔다.
홀로 생각에 잠긴 상태로 육지로 올라와 해변가에서 멍하니 있을 때였다.
" 모두 짐을 원하던게 아니라 짐의 진주만을 원하던 것.. 참으로 우울한 현실이구나 "
현실을 깨달은 블랙펄 드래곤은 자신의 몸에 장식한 진주를 뜯어 바라보았다. 이제라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 진주와 자신이 같이 아름다워질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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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블랙펄 드래곤/속성: 강철/유형: 진주 드래곤
평균체형: 1.6m~1.8m/80kg~110kg
먹이: 플랑크톤
주요 발견 지역: 주로 거대한 조개가 있는 곳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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