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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 리버리 Livery

 

밑에 있을 사진의 글자가 안 보일까 여기도 적어요


 

이름 - 리버리 Livery

속성 - 어둠, 꿈

신체 - 1.8 ~ 2.7m , 90 ~ 160kg

장소 - 어둠의 제단

시간 - 주로 밤이나 새벽 시간에 나타난다.

 

-

[ 이 알은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다. ]

검은 두루마리를 가진 알이다.

두루마리는 리본에 묶여, 푸른 꽃으로 고정되어있다.

영혼이 많은 장소로 이끌리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지역이나 묘지의 방향으로 자주 굴러간다.

꽃은 떼어도 다시 자라나지만, 두루마리가 망가지거나 누군가 가져가게 되면 부화하지 않는다.

 

해치

-

[ 영혼들의 말을 받아적는다. ]

부화하면 두루마리를 가진 리본과 분리되기 때문에, 자신의 목에 묶어둔다.

부화한 순간부터 자신의 할 일을 깨닫고 영혼들의 말을 적어보지만, 능숙하지 않아 버거워한다.

필기에 사용할 도구가 없어 주변의 나뭇가지를 꼬리의 손으로 집어 두루마리에 내용을 적는다.

전하고픈 말이 있는 영혼이 주변에 있으면 목에 달아둔 꽃이 빛을 낸다.
 

해츨링

-

[ 진화한 해츨링은 전달에 능숙해진다. ]

해츨링으로 진화하며 날개가 돋아나, 여러 지역을 누비며 전달자 역할을 해낸다,

이승과 저승을 날개로 오가며, 전달할 대상의 꿈속에 나타나 조용히 말을 전하고 사라진다.

이제는 영혼들이 모여들어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일을 해낸다.

자신의 날개에서 깃털을 떼어 깃펜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성체

-

[ 영혼들이 생전 전하지 못한 말들을 전해주는 전달자 드래곤이다. ]

리버리는 완전한 전달자로서,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한다.

전달 도중 대상이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말만 전하고 사라진다.

억울하게 죽거나 자신의 인연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는 영혼을 꽃의 힘으로 찾아가, 전할 말을 듣고 두루마리에 작성한다.

말을 적은 뒤엔 대상의 꿈속으로 들어가 말을 전달해주고는 사라진다.

리버리가 말하는 내용을 듣는 대상은, 리버리의 목소리가 전달을 부탁한 영혼의 목소리로 들린다.

리버리에게 부탁할 수 있는 대상은 종족, 살아있는 생물, 죽은 생물을 가리지 않으나, 악한 마음을 가진 이의 말은 적지 않는다.

 

 

스토리

-

제목 - 전하지 못한 말

 

리버리는 어두운 밤, 황폐하게 변해버린 땅에 도착했다.

전쟁으로 인해 주변은 엉망에, 죽은 드래곤이 가득한 장소였다.

리버리의 목에 매어둔 꽃이 환하게 빛을 내며, 주변의 영혼들을 비추기 시작했다.
 

리버리에게 몰려드는 영혼은 많았고, 두루마리에 작성해야 할 말들도 많았다.

그러나 리버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군말없이 작성해나가며 자신의 할일을 할 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혼들에게 말을 모두 전달받은 리버리는 밤하늘을 날아 여러 곳의, 여러 생물들의 꿈속에 들어가 말을 전했다. 두루마리에 적힌 문구를 읽어내려가자, 울음을 터뜨리는 이도, 다른 말 없이 리버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몇몇 이들은 그리움에 리버리에게 매달리며 죽은 자의 부활을 부탁하기도 하지만, 이는 소용없으니 그저 사라지기도 한다.

 

어떤 반응을 보이든, 리버리는 전할 말 이외 말을 하지 않고 유유히 할일만을 완수하고 사라진다.

전달만이 리버리의 임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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