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용은 대부분 푸른 빛에, 하얀색 작은 뿔과 조그마한 하늘색 날개를 가진 특이한 녀석이였다.
그 용은 나를 계속해서 주시할 뿐이였다.
아마 궁금해서 그러는걸 수도 있고, 아마 경계해서 그러는걸 수도 있다.
잠깐의 시간 후, 그 용은 나에게 천천히 다가와 입을 열었다.
"...인간이야? 나 인간 처음 봐."
그 말을 듣고 난 놀란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말하는 용이라니? 이 세계는 이런건가?
"...어음.. 안녕? 네 부모는 어딨니?" 나는 그 용에게 말했다.
"모르겠어.. 눈 떴을 땐.. 나 혼자였어."
..이런, 버려진 녀석이였나?
난 서서히 긴장을 풀고, 정제통 뚜껑을 닫고.. 천천히 손을 그 용에게 가져갔다.
그 용은 처음엔 흠칫 놀랐지만, 악의가 없다는걸 알았는지, 내가 자신을 쓰다듬는 것을 허락했다.
"인간.. 좋은 인간이야?"
"글쎄, 네 생각에 내가 좋아보이면 좋은거 아닐까?" 난 서서히 쓰다듬는 것을 그만뒀다.
그 용은 끄떡였고, 호수로가 목울 축인 다음, 내 옆으로 다가와 천천히 앉았다.
"인간 뭐해?" 그 용은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난 이곳에 떨어진 '변이'를 찾고 있어. 그것을 제거하는게 목표이고.."
"그건 또 뭐야? 안 좋은거야?" 그 용은 나에게 궁금증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많이? 내가 알기론 그 '변이'는 여러 형태를 취하는데, 이번에 떨어진 것은 뭔지도 모르니.. 혹시 주변에 이상한 일 있던 적 없니?"
그 용은 생각하곤, 고개를 저었다.
난 그 용을 살짝 쓰다듬었다. "괜찮으면, 나랑 같이 찾아볼래? 내가 이 세계는 처음이니까.."
용은 기쁜 듯이 고개를 끄떡였다. "응!"
"..그러고보니 네 이름을 정해야 하긴 하겠네, 흠.."
(대충 2화를 만들어 봤습니다!)
(용은 아마도 제가 방금 만든 용이에용, 딱히 정보는 없어요)
(이 세계관은 드빌과 아마 다를지도 모릅니다.. 아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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