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써진 글입니다.)
“꽁꽁!신난다!드뎌..!”
꽁꽁이는 신나게 방을 뛰어다녔다.
오늘은 꽁꽁이의 생일이다.꽁꽁이는 며칠째 생일을 기다렸다.그 생일날이 바로 오늘이다!
“흠..일단…흠…그래!덜덜이랑 파루랑..”
꽁꽁이는 생일파티에 초대할 친구들을 골랐다.
“좋아!꽁!이제 준비를 해볼까 꽁?!”
꽁꽁이는 창고로 달려갔다.그리고 풍선, 장식품 등 다양한 물건을 가져왔다.
“뭔가..부족해..꽁!흠..”
꽁꽁이는 집에서 나와 광장으로 걸어갔다.
“야!꽁꽁아!나야, 호저리!”
호저리가 꽁꽁이를 불렀다.
“우와!무슨 일이야?”
“내가 양말을 잃어버려서…”
“그럼 내가 도와줄게!”
“고마워..ㅠㅠ”
꽁꽁이는 파티를 꾸밀 장식을 찾아 나왔지만 차마 호저리를 지나칠 수 없었다.
그렇게 둘은 한참 동안 호저리의 양말을 찾아다녔다.
“이런..없네..마을을 다 뒤졌는데..”
호저리가 시무룩해졌다.
“도와줘서 고마워…”
호저리는 집으로 걸어갔다.그의 뒷모습은 쓸쓸해보였다.
‘…내가..호저리의 양말을 찾아주자!깜짝 서프라이즈로 돌려주면 되겠다!’
꽁꽁이는 굳게 다짐하고 다시 광장으로 향했다.
“꽁탐정!!의뢰가 들어왔다 꽁!”
꽁꽁이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보며 탐정 시늉을 했다.
“어?꽁꽁아!여기서 뭐해..?”
꽁꽁이의 단짝 덜덜이(꽁꽁이)였다.
“그게..호저리가 양말을 잃어버려서 내가 찾아주려구!꽁!”
“그래?그럼 나도 도울게!꽁”
“그럼 난 꽁탐정, 너는 덜조수!”
“좋아!꽁꽁!”
그렇게 둘은 마을을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으아…없어!호저리는 도대체 어디에 양말을..꽁..”
덜덜이가 털썩 주저앉았다.
“포기하지 마!우리가 못 봤을 수..”
꽁꽁이의 말을…
“잠깐!우리가 안 가본 곳이 있어!”
덜덜이가 잘랐다.
“어디?다 가보지 않았어?”
“..거긴..녀왕님의 궁전이야!”
………….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꽁꽁이는 덜덜이를 걱정스레 바라보았다.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었다.
“가는게 맞을까..?”
꽁꽁이가 말했다.
“응.녀왕남도 이해해 주실거야.우리 녀왕님이 잖아.꽁.”
덜덜이는 흔들림 없이 말했다.
결국 둘은 궁전으로 향했다.
궁전으로 가는 길, 꽁꽁이는 갑자기 자신의 생일파티가 생각났다.
‘내 생일파티…친구의 소중헌 물건..내 생일은 내년에 또 오는데 양말은 못 찾으면..영원히..’
꽁꽁이는 생각 끝에 말하지 않기로 했다.
“우와!도착이야!꽁!”
덜덜이가 말했다.
꽁꽁이는 위를 올려다 보았다.
밤하늘 밑에 찬란한 얼음 궁전이 있었다.
꽁꽁이와 덜덜이는 서로를 마주 보더니 궁전의 정원으로 한 발자국 나아갔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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