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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스토리 - 검푸른 칼과 함께했던 병사들

검푸른 칼과 함께했던 병사들

하늘섬을 둘러다 보면 수많은 고대의 유적이 묻혀있는 황폐화된 곳이 있다.

하지만 그곳은 옛날에 어느 거대한 왕국이 있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이유는 그곳을 지키는 수많은 기사들이 해방되지 못한 영혼 상태로 이 주변을 떠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융합하여 만들어진 수호 드래곤이 함께한다.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

검은 드래곤과 유령 기사들은 인간들을 적대시 하였다.

그들이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가꾸어내고 이룬 소중한 문명의 유산들을 허락없이 도로 가져가고, 그걸 비싼 값에 팔아버리는 외지인들에게 단단히 분노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고대의 문명에 섣불리 접근할 수 없었다.

특히 심장을 관통하는 매서운 푸른 창에 대한 소문은 인근 마을에 널리 퍼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무서워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진 자도 있었다.

한 탐험가는 그곳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직접 가 보았다. 자신의 할머니한테 이야기로만 들었던 곳이니 말이다.

섬에 도착하고 난 후 탐험가는 수많은 기사 유령들과 마주쳤다.

"여기서 사라져주지 않으면 네 목숨이 위험할 것이다."

거대한 창을 가진 덩치 큰 드래곤이 나타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탐험가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자신의 주변에 떠다니는 수많은 무기로 견제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였다.

하지만 탐험가는 물러서지 않았다.

"나는 이곳을 파괴하려고 온 게 아니야. 할머니께서 이야기로만 들었던 고대 문명이 궁금했을 뿐이었어."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이곳에 너처럼 말했다가 쫓겨난 사람들은 대부분 사기꾼들이었다."

남자는 자신의 가방에서 푸른 검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드래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아... 이것은?"

"틀림없어! 분명 내 친구가 이걸 매우 아꼈던 것 같은데. 이걸 왜 네가 가지고 있는 거지?"

드래곤의 눈에는 기쁨과 의심이 뒤섞여있었다. 아직 확신하진 못하겠지만 혹시라도, 그가 살아있었던 건가 생각하며 희망을 가졌다.

"그 검의 주인은 과거 대전쟁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이 세계를 구해낸 전사의 것이다! 아군의 엄청난 희생을 막았던 훌륭한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지."

탐험가는 드래곤에게 당당하게 대답하였다.

"이건 우리 조상님이 소중히 아끼셨던 유품이야. 과거의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 가문에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어. 제발 내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알아줘. 너와 이곳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친해지고 싶으니까!"

드래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그가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탐험가가 내밀었던 검은 청명한 색으로 빛나며 드래곤에게 속삭였다.

'절대로 나쁜 사람이 아니야. 안심할 수 있어.'

"좋아. 특별히 널 위해서 이곳을 둘러보는 걸 허락해줄게. 의심해서 미안하군."

"괜찮아. 이해 못 할 행동은 아니었으니까."

탐험가는 드래곤의 마음을 이해하였다.

겉으로는 냉철해 보이지만, 진정한 속을 들여다보면 그 누구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진심이었으니까.

고대 유적에서의 모험을 마치고, 탐험가는 드래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유령 기사들도 그에게 축복을 빌며 가는 길을 배웅해주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지켜온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며, 자신들의의 유구한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다시 섬으로 돌아갔다.

 


 

4회차 이벤트 때 탈락했던 드래곤 중 하나의 뒷 이야기 스토리입니다.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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