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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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듭컬동화 미운 스플렌더 새끼

"가시나무 숲속의 어느 작은 둥지에 알을 품고있는 엄마 스플렌더가 있었어요"

 

"귀여운 내 새끼들...언제 태어나려나"

 

"그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콕...콕 빠그작 빠그작"

 

“하는 소리와 함께 알들이 하나 둘 깨지기 시작했어요”

 

"깨진 알에선 분홍빛의 예쁜 깃털을 가진 아기 스플렌더들이 태어났지요"

 

"귀엽기도해라...사랑스러운 내 아가들"

 

"엄마 스플렌더가 아기 스플렌더들을 귀여워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둥지에서"

 

"콕...콕 빠그작 빠그작!"

 

"하고 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곧 마지막 알이 깨지고 그 안에서도 아기 스플렌더가 태어났어요"

 

"하지만 이게 왠걸"

 

"분홍빛의 예쁜 모습으로 태어났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마지막으로 태어난 막내 아이는 깃털 색깔도 칙칙하고 표정도 멍청한것이"

 

"꼭 비둘기를 닮은 못생긴 모습으로 태어난게 아니겠어요?"

 

"그런 막내 스플렌더의 모습을 보고 다른 형제들은 깔깔 비웃었어요"

 

"푸하하 쟤좀 봐봐 어쩜 저렇게 못생겼지?"

 

"아휴 창피해 우리가 너랑 같은 종이라니"

 

"우리까지 놀림당하기싫어 저리가!"

 

"그리고는 막내 스플렌더를 발톱으로 쪼며 마구 

괴롭혔어요"

 

"그런 막내 스플렌더도 처음엔 엄마 스플렌더가 사랑으로 보듬어주었지만"

 

"주변의 시선과 비웃음을 견디지못하고 점점 다른 형제들과 막내를 차별하다가"

 

"나중엔 결국 엄마 스플렌더도 막내 스플렌더를 미워했어요"

 

"불쌍한 미운 스플렌더 새끼는 마음과 온몸에 상처를 입은채 가시나무 숲을 떠났어요"

 

"가시나무 숲을 떠나는중에도 다른 드래곤들이 자신을 비웃는게 느껴졌어요"

 

"쟤좀 봐 진짜 멍청하게도 생겼네"

 

"드래곤 맞아? 멋도 없고 약해보이잖아"

 

"형제들은 예쁘던데 쟤는 왜 저렇지? 다른곳에서 주워온거 아니야?"

 

"미운 스플렌더 새끼는 슬펐어요"

 

"나는 아무도 좋아하지않고 아무도 원하지않는구나..."

 

"눈물을 흘리며 하염없이 걷고 또 걷다보니"

 

"어느 오두막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미운 스플렌더 새끼는 문앞에 서서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안에서 인자하신 할머니가 나와 반겨주었어요"

 

"저는 갈곳이 없어요 제가 못생겼다고 아무도 저를 받아주지않아요"

 

"아이고 가엾어라...너만 좋다면 우리집에서 지내려무나"

 

"미운 스플렌더 새끼는 기뻐하며 할머니를 따라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곳엔 심술쟁이 주작과 캣츠곤이 살고있었지요"

 

"주작과 캣츠곤은 스플렌더를 못마땅하게 여겼어요"

 

"나는 알을 낳을 수 있어"

 

"나는 쥐를 잡을 수 있지"

 

"그리곤 곧 동시에 물었어요"

 

"넌 뭘할 수 있니?"

 

"저는 아직 어려서 알을 낳지도 못하고 쥐도 못 잡는데요..."

 

"그러자 주작과 캣츠곤은 화를 냈어요"

 

"뭐야 그럼 할줄 아는것도 없으면서 여기서 할머니가 주시는 밥이나 축내겠다는거야?"

 

"당장 나가 넌 여기서 필요없어"

 

"그렇게 다시 차디찬 밖으로 쫓겨나가게된 미운 스플렌더 새끼는"

 

"다시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녔어요"

 

"그렇게 해가 지나고 또 지나고"

 

"어느새 미운 스플렌더는 성체가 되었어요"

 

"여전히 못생긴 모습 그대로인 자신의 모습을 호숫가에 비춰보며"

 

"스플렌더는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나는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이렇게 못생기게 태어난걸까..."

 

"이런 나라도 사랑해줄 사람이 과연 나타나기는 할까?"

 

"혼자 슬픔에 잠겨있는 스플렌더에게 누군가 다가왔어요"

 

"그건 자신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가진 삐에로 드래곤이였어요"

 

"안녕? 너 정말 웃기게생겼구나?"

 

"너 나랑 같이 서커스를 해보지않을래?"

 

"삐에로 드래곤의 말에 스플렌더는 깜짝 놀랐어요"

 

"이런 못생긴 나라도 괜찮아? 넌 내가 싫지않아?"

 

"네가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 왜 싫어?

 

"그 말을 들은 스플렌더는 그간의 고생이 생각나 눈물을 흘렸어요"

 

"이봐 친구 왜 우는거야?"

 

"나는...내가 아무런 쓸모도 없는줄 알았어"

 

"그동안 다들 나를 못생겼다면서 원하지않았으니까..."

 

"그런말 하지말라구 드래곤도 사람도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야"

 

"마음이 예쁘지않으면 겉모습이 보석같아도 결국 진흙만도 못하지"

 

"그러니까 우리 콤비의 열정을 보여주자고! 같이 가보지않겠어?"

 

"스플렌더는 자신에게 내어진 삐에로 드래곤의 앞발을 잡았습니다"

 

“그 둘은 얼마 안 가” 

 

"와 저것봐 엄마 저 드래곤들 진짜 재밌게 생겼다"

 

"서커스 실력이 대단하군 눈을 떼지못하겠어"

 

"세계 최고의 콤비가 되어 이름을 날리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선 아무도 스플렌더를 미워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외모덕분에 더욱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죠"

 

"비록 백조는 될 수 없어도 스플렌더는 행복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뭔지를 찾게된것입니다"

 

"그 둘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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