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말미잘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곳.
그곳의 진실은 한 아네모네 안에 숨겨져 있다.
한때 모두에게 대장이라 불렸던 자.
재산의 대장.
오이스터.
"오이스터 대장님은 정말 멋진 드래곤이야!
안 그래?"
그녀의 진실을 모르는 자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녀의 감춰진 진실을 아는 자들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드래곤 중 하나가 바로, 버블이다.
세 개의 머리를 가졌다는 용을 부르는 제단.
그 곳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드래곤은 아마 버블밖에 없었을 것이다.
버블에겐 그 용이 필요했다.
버블에겐 그 용이 없어선 안 됐다.
특히, 지금은.
“이거 놔! 놓으란 말이야!”
버블이 소리쳤다.
하지만 병사들은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버블은 그렇게 쫓겨났다.
그 어떤 용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설원으로.
살이 어는 고통을 느끼더라도 그녀는 그곳으로 가야만 했다.
전설의 용이라면 그녀의 알을 힘과 권력의 대장으로 만들어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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