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배 카코특외 불가 패치가 하이브로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 글은
하이브로 님들께서 ‘통합 카드팩 1탄의 카드코드부터는 교배로 특외가 등장하지 않음’이라는
패치를 함으로써 얻는 수익 불이익 가능성을 제시하고,
해당 패치를 번복하여 통합 1탄의 드래곤들도 교배 특외를 가질 수 있도록 결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건의게시판에 올려야 할 것 같으면 옮기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하자면.
기분이 나빠서 유저들이 카드코드를 불매할 것이다 같은 단순한 이유로 이 글을 쓴 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하이브로께서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추측하건대 하이브로는
이번 패치로 수익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기존 ‘2세대를 사면 되니까 카드코드 1세대 드래곤을 사지 않은 유저’를 노리고 해당 패치를 결정한 것이겠죠?
하지만
전 오히려
이번 패치로 오히려 구매력이 떨어질 소비자 층을 계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해당 패치를 강행한다면.
기존의 소위 말하는 고래 유저.
카드 코드 1세대 특수 외형 드래곤을 중복으로 여러마리 사는 소비자군은 이 패치를 통해서 더 이상 카드코드 특외 드래곤을 여러 마리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유저들이 카드코드 드래곤을 여러마리 사는 건 1차적으로 애정이나 카드코드의 권위 때문이며
2차적으로는 교배 특외입니다. (판매 용도도 있겠고, 모든 외형이 특수외형인 족보를 만들고 싶은 욕구도 있고.)
(눈동자 따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아는데 그런 분들은 소수였던 것 같음)
즉,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해당 고래 유저들은 이 패치로 인해 카드코드 특외를 여러 마리 살 메리트가 없다고 느끼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 패치로
기존의 안 사다가 사는 유저로 인한 수익 증가보다
여러 마리 사는 고래 유저들의 구매력 감소가 더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사 직원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이달의 용 구매 비율을 혹시 계산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달용은 2세대 외형이 있기는 하지만 1세대 외형은 직접 용을 구매하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는 구조 아닙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이달용의 수익 비중은 올컬렉션을 원해서 사 두는 고래 유저들이 꽤 높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달용의 수익 비중이 제가 생각한 게 맞다면, 이번 카드코드 특외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패치는 진짜 단순히 카드코드 용을 수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용도로 전락시키는 패치며.
이달용을 사지 않는, 드래곤 올 콜렉션을 포기한 유저는 어차피 이번 카드코드 드래곤 패치에서도 카코특외를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이미 수집이라는 가치만으로는 이만큼 이상의 돈을 쓰진 않겠다 하고 선을 그어두신 분들이니까요
즉, 여러 부가 이익 창출을 막아버리고 단순히 외형만의 희귀성을 높이는 이번 패치는
오히려 여러마리를 구매하던 고래 유저들이
올컬렉션을 위해 한 쌍씩만 사는 것으로 끝나는
수익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문방구 사장님들같은 기업 케이스가 아닌 이상, 개인이 카톤 단위로 질러가면서 여러마리 수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참고: 분탕치려는 의도 없습니다. 저는 하이브로가 이 패치 강행해도 살겁니다. 수르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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