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음슴체, 부정적인 비판글 주의
참고로 본인은 과거 드래곤 플라이트2의 전작인 드래곤 플라이트(for kakao)를 플레이했던 유저임. 과거의 추억을 떠올려서 드래곤 플라이트2가 출시한다 해서 사전예약 후 기대감을 안고 출시 당일 바로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 해보았음.(10판 정도)
결론만 말하자면 게임이 너무 불친절하고 미완성 게임같다 느낌이 너무 강했음.
전작과 비교하든 비교하지 않든(전작을 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게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문제점이 너무 많음.
일단 게임 외적인 요소는 전부 배제하고 문제점을 후술하겠음.
1. 게임 내 정보가 간단명료하지 않고, 또한 이에 대한 가이드나 정보가 매우 부족함.
- 캐릭터
일단, 도감이 존재하지 않음. 이건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
해당 캐릭터를 얻지 않는 이상 이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음. 때문에 이 캐릭터를 뽑고 싶어도 정보가 없으니 살 수가 없음.
+ 서포터 능력은 어디에 써있는지? 본인이 찾지 못한 걸 수도 있지만 이미 찾기 힘든 시점부터 탈락인 시스템...
++ 지금 보니 게임 외적으로 따로 캐릭터 가이드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굳이 따로 찾아보고 싶진 않네요...
→ 해결 방안
캐릭터 도감을 개별적으로 제작하고, 캐릭터에 대한 정보 설명 및 플레이 영상을 첨부하는 것이 좋아 보임.
- 아이템
이 문제점은 캐릭터와 비슷함.
→ 해결 방안
아이템 도감도 만들고, 아이템에 대한 보충 설명 및 플레이 영상을 첨부하는 것이 좋아 보임.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더 좋아 보임.
- 재화
골드, 크리스탈의 수급처와 사용처라도 적어줬으면 좋겠음.
골드 수급처 : 패키지 구매, 미션 보상, 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상 등
골드 사용처 : 골드 상점, 전투 상점, 캐릭터 강화 등
크리스탈 수급처 : 패키지 구매, 미션 보상, 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상 등
크리스탈 사용처 : 소환, 크리스탈 상점 등
대충 이런식이라도 간략하게 적어주고, 터치하면 바로 수급 및 사용할 수 있게 끔 정보창을 만들어줬음 좋겠음.
- 소환 (뽑기 시스템)
하... 이게 가장 문제인데 소환할 수 있는 재화 수급처 같은 전체적인 정보 부족,
소환 캐릭터 및 날개에 대한 정보 부족 등 전체적으로 제품 및 재화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함.
내가 뭘 사려고 백화점을 갔는데 그 제품이 뭔지는 모르고 가격만 써있는 느낌임...
전체적으로 정보가 너무 부족함. 이를 튜토리얼 형식으로라도 소개 및 설명해서
유저들 입장에서 게임의 전체적인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끔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음.
2. 게임 자체의 재미가 너무 없음.
결국 게임은 재밌으면 장땡임. 근데 전작과 비교해서 게임이 재미가 없음.
귀엽고 단순한 게임성은 어디가고 복잡미묘한 무언가의 게임이 탄생함.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은가? 어디서 복붙한 듯한 이세계물...
전작의 장점은 죽이고 단점만 살린 느낌임.
오히려 전작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1~2판 하고 껐을 게임임...
3. 조작감이 너무 불편함.
이건 민감도 문제긴 한데 이게 상 중 하 딱 3단계 밖에 없음.
결국 아이템 사용을 제외하면 드래그 하는 것이 게임 조작의 전부임.
근데 이걸 단 3단계, 그것도 가장 낮은 민감도도 드래그한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이 움직임.
손가락이 캐릭터를 못 따라감. 참고로 본인은 태블릿 유저임.
(그리고 제발 드래그 원툴 게임이면 시작하자마자 이거부터 설정하게 해줘라 제발
리듬 게임도 박자 설정부터 한다고 제에에에에발)
→ 해결방안 : 민감도 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누거나 좀 더 낮은 민감도를 추가해줬으면 좋겠음.
또한 게임 시작하자마자 이에 대한 튜토리얼이 있으면 좋겠음.
4. 게임이 너무 불친절함. (UI관련)
1번 항목과 연결되는 내용이긴 한데 좀 잡다한 것들이라 이 부분은 대충 쓰겠음.
- 캐릭터에 자꾸 느낌표 뜨는 거 좀 없애 달라.
육성 재료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레벨 업 할 수 있으면 무조건 뜨는데 좀... 많이 불편하다.
정작 이벤트 완료한 건 느낌표 안 뜨는 것도 킹받는다.
- 미션이 하고 싶다. 미완료 미션 누르면 바로 미션할 수 있게 이동시켜달라.
- 이벤트 (토벌의 증명) 이거 재화 어떻게 얻냐, 수급처와 좀 적어달라.
- 전투 상품 구매할 때 내가 몇 개 보유하고 있는지 써달라. 일일이 배낭 들어가기 귀찮다.
별개로 아이템 순서 왜 이러냐, 크리스탈 상점은 캐릭터 의지(조각)가 용의 숨결보다 상단에 뜨는데 골드 상점은 왜 하단에 뜨냐.
일일 용의 숨결은 뭐고 주간 용의 숨결은 뭐냐, 통일성있게 그냥 용의 숨결로 명칭 통일해라.
루나 셸이랑 솔라 셸은 왜 또 붙어서 안 팔고 2번째 6번째로 파냐...
그냥 전체적으로 보는 게 개불편하다.
- 프로필은 왜 안 보이냐, 내 정보 내가 보겠다는 게 뭐가 문제냐.
프로필 사진, 닉변, 자기소개 등 설정 좀 보여달라...
- 날개 설명은 또 보기 힘들게 움직이냐... 차라리 클릭할 수 있게 해서 보여주든가, 드래그해서 직접 볼 수 있게 하든가...
- 그 외에도 내가 직접 눌러야만 알 수 있는(심지어 어디에도 없는 인게임 정보들) 정보들 가이드북 같은 거 만들어서라도 알려달라...
- 몬스터 도감도 있으면 좋겠다. 전작은 진짜 색으로 정확히 구분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직접 만나고 때려봐야 그 몬스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음.
심지어 대체로 어두운 계열이라 잘 구분도 안 돼;;;
5. 그 외 버그가 다수 발견됨.
물론 이건 앞으로 고쳐나가면 될 문제점 이지만 그럼에도 너무 많다라는 생각이 듦.
그냥 진짜 게임 개발만 하고 플레이 테스트를 전혀 하지 않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듦.
여담)
개인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매우 안타까움.
굉장히 장문으로 또 난잡하게 막 적었는데 그만큼 이 게임에 대한 아쉬움이 큼.
그래도 장점을 조금 말하자면 그림체가 굉장히 AI같지만(정확히 AI인지 아닌지는 모름) 딱히 이질감도 없고, 더빙도 잘 되었다 생각함.
좀 더 가독성있고 통일성있게 글 작성하고 싶었는데 내용도 많고 데스크탑으로 쓰는 것도 아니라서 이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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