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보주 패치 이후 기사 클래스 운용에 큰 변화가 생겨, 관련하여 몇 가지 개선 의견을 전달드립니다.
1.
보주가 기사만 제외된 구조로 도입되면서 직업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다수 클래스가 보주를 통해 추가 성능 또는 혜택을 얻는 반면,
기사만 보주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 조정의 수준이 아니라,
직업 간 밸런스와 형평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2.
기사는 기존에도 공격·치명타 적중 관련 구조적 제약이 있는 클래스입니다.
- 기사 스탯 구조상 감각을 올려도 치명타 적중이 증가하지 않으며, 기본 설계가 공격 중심이 아니라 탱커 역할(스턴·도발·방어)에 맞춰져 있고,
- 아이템 또한 방어 위주의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즉, 타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공격이나 치명 관련 보정을 받는 구조가 애초에 뛰어나지 않으나, 이를 방패가 보완하며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씰m을 초창기부터 해왔고, 기사를 꾸준히 키워온 유저라면 기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좋고 혜택을 받아왔다 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그 사이 더 좋은 혜택을 받았던 클래스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 * 이번 패치가 그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에서는
기사만 보주라는 보완 장치에서 제외되면서
기존 구조적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 ‘상대적 하향’이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클래스간 밸런스 관련 모니터링 하신다고 했는데, 모니터링 보다 동스팩으로 테스트 캐릭 만들어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시거나 그를 통한 클래스별 밸런스 관점에서 유저에게 납득시켜주시면 받아들이기 쉬울 것입니다.
- 예전 게시판에서 분명히 클래스간 차등을 없애는게 목표라고 했는데 패치가 이뤄질 때마다 클래스 특성이 산으로 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최소한 보주 또한 클래스별 특성이 잘 살아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3.
기사 제외 → 보주 적용 시, 최소한의 보완 장치가 필요합니다.
보주를 의도적으로 특정 클래스에만 제공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그렇다면 적어도 아래와 같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가능한 개선 방향 제안
- 몹 어그로(도발) 계수 조정으로 탱커 역할 강화
- 방패·방어 장비에 대한 효용성 체크
- 기사만의 직업 특성(탱커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구조적 보정 적용
보주라는 신규 시스템이 도입된 만큼,
보주를 받지 못하는 클래스에게는 동등한 수준의 대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논점은 ‘기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보주를 무조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보주 도입으로 급격히 벌어진 클래스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요청입니다.
다른 캐릭터에 비해 2슬롯으로 높은 스테이터스를 받고 있었다는 점 인정 못하는 사람들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기사를 키운 유저들이 있었을 겁니다.
명확한 장점이 그 하나뿐인 클래스니까요.
덕분에 더 많은 기사 유저들이 돈을 많이 썼을테고요.
이는 “보주를 달라”는 단순 요구가 아니라,
보주 도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벌어진 클래스 간 성능 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기사의 방패라는 아이템이 탱커의 역할을 지향하는 거라면 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사냥·전투·어그로 등 기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밸런스 보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보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유저 입장에서는 “타격을 회복할 수 있는 보완 장치를 달라” → “보주를 달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저로서 게임을 더 오래, 더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건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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