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팜 리마스터

안녕하세요 2-3주 전에 가입한 megachem입니다. 

가입한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글쓰기 방법을 알게되어 글을 작성합니다. 초등학교때 했던 타이니팜이 리마스터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하루에 5시간은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인데 정말 중독적이에요ㅠㅠ 남자친구도 영업해서 둘이 하루종일 통화하면서 타이니팜하고 있는데 둘다 홀딱 빠진 상태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까 걱정될 정도로 재밌는데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을게요.

가입인사와 함께 몇주간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들도 작성하고자 합니다.

우선 두 가지 요소가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첫째, 30레벨 전까지는 동물 컬렉션 모으기였어요. 초반에는 무료 2레벨 성장이 가능했기에 동물 컬렉션 모으기 재미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제가 어린시절에 모았던 동물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에 혼자 감격도 하고 또다시 수집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애정 기다렸다가 동물 하나하나 교배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저처럼 초등학교때 타이니팜을 했어서 서로 아는 동물이 나오면 같이 “우와!!!”도 종종 외쳤습니다😂

둘째, “요리하기” 기능입니다. 초반에는 동물 교배가 굉장히 쉬웠지만 30레벨 이후부터는 무료 2레벨 성장의 사라짐과 길어진 애정 주기로 인해 컬렉션 수집 속도가 점점 더뎌져 흥미를 잃고 현질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가지고 있던 중이었어요. 이때 “요리하기” 기능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냥 너무 재밌어요! 요리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묘한 쾌감도 느끼고 손질된 재료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너무 쏠쏠해요 ㅠㅠ 

근데 저만 뉴비였을 때 이런 실수했나요…? 저는 “요리먹기”를 누르면 그 요리에 대한 기록이 요리 컬렉션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줄 알고 2주간 다양한 요리를 잔뜩 만들고 모으고만 있었는데 남자친구의 설명으로 몇주간 만든 요리를 한번에 모두 먹었어요. 근데 그때 요리버프가 안켜진 상태였어요…. 사라져버린 추가 경험치와 골드를 생각하면 다시 눈물이 고이는데 이 글 읽고계신 다른 뉴비분들이 있다면 꼭!!! 요리는 요리버프 켜졌을때 드세요 ㅠㅠ

그리고 이건 번외지만 저는 물이 너무 부족해서 다른 농장들의 동물에 애정 주면서 열심히 물 얻어가는 중인데 이부분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른 농장들을 방문함으로써 요리 재료를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도 한층 더 활성화되는 거 같아서 이 아이디어 굉장히 참신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아쉬운 점(?) 및 건의사항도 있습니다..! 

첫째, 우물의 물양을 조금 더 늘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데 우물이 주는 물양으로는 요리할 때 턱없이 부족해요ㅠㅠ 물론 제게 물버프 동물이 없는 것도 한몫하겠지만요… 우물 lv1에서 적어도 물 20씩은 줘야지 우물의 존재감을  느낄 것 같아요.

둘째, 요리텝에서 즐겨찾기 기능을 추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특정 요리 재료 테크를 정해서 레벨업을 하겠다는 목표가 생겼었는데 요리 즐겨찾기 기능이 없다보니 한동안 해당 요리의 재료(?)를 찾기 위해  하나하나 눌러서 찾아야 했어요. 요리 즐겨찾기 기능 생기게 되면 자주 하는 요리들 및 재료들의 레벨이나 마스터리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훨씬 편해질 것 같아요!

이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유저분들도 너무 천사시고 제 악성재고인 호박도 사주시는 분들이 있는만큼 점점 더 애정이 갑니다. 잘부탁드리고 모두들 즐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