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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팜 리마스터

TinyFarm REMAST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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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니의 장문의 호소문

10대의 끝자락 2011년 처음 즐겼던 타이니팜이 리마스터가 결정되어 출시한다는 광고를 보자마자 단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30대 아저씨가 되어버린 저는 바로 사전예약하고 오픈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즐겨오고 있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셨을 겁니다. 추억의 게임이니까. 반가운 IP니까. 그리고 도파민에 절여진 사회에 힐링에 걸맞은 충분한 소재니까. 전작을 이미 알고 즐겼던 분들도 그리고 모르던 분들도 많은 분들이 반겼을 겁니다.

 

제대로 돌아왔다며, 새로운 동물과 꾸미기를 출시하고, 구시대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하겠다던 하이브로 였습니다.

 

 

 오리지널이 아닌 리마스터에서 새로운 동물과 꾸미기 몇번이나 나왔나요-? 

  •  
  • - 리마스터에서 첫 출시한 동물이 색깔놀이로 신규 동물인 것처럼 만드는 행위나, 서핑웰시코기 처럼 기괴한 동물 말고 뭐가 있습니까.
  • 리마스터 특색의 무언가가 아니라 본가에 있던 무언가를 자꾸 가져오는 건 리마스터니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근데 진짜 별것도 아닌 것을 패키지로 판매하며 프리미엄화 시키는 게 맞습니까?
  •  
  • '이달의 동물' 기획 좋잖아요. 이럴 때 리마스터 만의 특색 있는 동물들을 내시면 되는거 아닙니까.
  • 이럴 때 브레인 스토밍 하면서 리마스터 동물 고민을 해야지 패키지 고민에 브레인 스토밍 하지 마십시오.
  • 그리고 본가에 있던 동물들 억지로 묶어서 특별한 동물인 것 마냥 과금으로 만드는 건 진짜 양심 없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제발 되지도 않는 동물들 엮어서 컬렉션이라 부르지 마시고, 서로 연관도 없는 동물인데 그저 돼지면 돼지, 고슴도치면 고슴도치.라는 이유로 이들을 묶지 마십시오.

 

일단 유저들이 타이니팜을 하는 이유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동물들을 키워가며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지.

건축물을 모으자고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순히 ‘꾸미기’는 부수적인 요소입니다. 

 

유저가 원하는 메인은 ‘동물’입니다. 매주 동물 뽑아달라는 건 솔직히 기대도 안합니다. 그렇지만 동물이 아닌 건축물에 힘주는 방향은 아주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  

 

 편의성은 왜 진퇴보를 반복하고 있는건가요-?

 

  • - 편의성 개선 박수를 쳐주면 바로 다음으로 뺨을 쳐주고 싶게 만드는 건 진짜 게임 플레이를 안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 유저들이 계속 꾸준하게 건의를 하고 이건 아닌거 같다. 라고 소수도 아닌 대다수가 이야기 하는건 진짜 확인을 하고 개선을 하면서 유저는 빠른 피드백으로 개선의지를 보여주며 개선해 나가는 그런 운영진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게임을 즐기며 흔쾌히 과금도 하고 ‘컴2’s의 타이니팜'이 아니라 ‘하이브로의 타이니팜’으로 기억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컴2’s 단어 자체를 인게임 채팅 필터링으로 걸어놓을 만큼 컴2’s 지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본가 때보다 그래픽 좀 더 나아졌다. 그거 말고 뭐가 있습니까.

 

 

 지속적인 업데이트 -? 

 

  • - 매주 업데이트 공지를 하고는 계십니다만 진짜 업데이트가 맞습니까-?
  • 업데이트의 대부분이 이벤트라고 떠드시면서 결국은 신규 과금 패키지 광고잖습니까.
    진짜 필요한 부분은 뒤로 하고 당장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려하는 저의가 궁금합니다.

 

의미없는 이벤트는 적당히 해주십시오. 실용성 떨어지는 패키지들은 선을 지켜주십시오.


업데이트 공지들 보면 진짜 전형적으로 현장직이 아니라 탁상공론만 하는 사람의 의견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건 진짜 개발자가 아니라 최종 컨펌을 하는 꽉 틀어막힌 상급자의 틀니 압수하고 유저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깨어있는 상급자가 필요합니다. 물론 상급자인 그들의 입맛에 맞게 과금 패키지에만 힘을 실을 수 밖에 없는 개발자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까라면 까야 하는 그들도 결국은 우리 같은 힘이 없는 사람들인 것을

 

그럼에도 불평과 불만을 해야만 하는 이 심정도 헤아려주세요.

 


 

저는 그저 동네에서 작게 장사를 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물론 하이브로는 다수의 직원으로 운영중인 기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자인 저와 기업운영인 하이브로’ 둘 다 고객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챙길때는 챙기는게 맞겠지만 내어줄 때는 내어주는게 맞지 않습니까. 그래야 고객도 유지가 되고 그들로 인해 내 사업이 이어질테니까요. 

 

근데 지금 시즌과 관련도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지도 않은 이벤트와 패키지의 무분별함은 오픈한 지 반년 된 게임이 아니라 서버 닫기까지 반년 남은 게임 같습니다.

 

저는 패키지가 나쁘다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진들도 장사를 해야 서버 유지 비용이 나오고 개발 비용도 나오니까요.

패키지 출시하는 거 나쁘지 않아요. 괜찮아요.

 

하지만 이벤트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도대체 이게 뭐가 특별한지 전혀 알 수 없으며, 그에 따라오는 패키지의 구성은 현저히 떨어지는데 가격은 그냥 높기만 하고 이벤트랍시고 무분별하게 뽑아대는 정도가 너무 잦습니다.

 

질보다 양으로 승부를 보실거라면 양이라도 넉넉히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여야지 질도 나쁘고 양도 터무니 없습니다.
 

10명에게 10만 원씩 받는 것보다. 50명에게 5만 원씩 받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진짜 장사를 하시려면 소수에게 집중된 풀 과금보다 대다수에게 열려있는 중소과금이 허들도 낮고 그로 인해 찾아올 매출 상승도 고려를 하셔야지요. 

 

지금은 내어줄 때입니다. 줘야할 것도 주지 않으면서 걷으려고만 하면 당연히 반발합니다. 충성고객들 조차 지금 혀를 차고 떠나가는데 무슨 배짱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지갑을 열어줄 저 같은 호구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가요-? 호구들도 생각이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나가면 아무리 타이니팜이라는 매력적인 IP라고 할지라도 결국 지갑을 닫고 떠나게 됩니다.

 

죽어버린 컴2’s의 타이니팜 IP 살려준 하이브로에 처음에는 아주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지고 깔끔해진 타이니팜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실상은 계속되는 퇴보와 실망 뿐이지요.

 

저는 그저 단순하게 제 추억이 과금에 절여져 저의 오랜 과거마저 퇴색되어 타이니팜이라는 추억 자체에 아쉬움과 허탈함을 갖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많은 이들의 추억과 기대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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