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가 시작하고 지금까지 꾸준한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및 꾸준한 소통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덕분에 매우 즐겁게 게임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유니콘 하나 얻겠다고 하나 얻기도 극악으로 어려운 황금알 10개를 까고,
등장하지않아서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다음엔 나오겠지 하면서 또 겨우겨우 9개 모아서 까도 또 안나오고,
그 과정에서 현질도 하고 꾸준히 접속하고 활동하며 재화도 모으고
그렇게 다시 황금알 모아서 까고.. 또 등장하지 않으니
이제 제가 유니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고 너무 지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꾸준히 매번 빠지지않고 참여하고 패키지 구매도 한 타이니비치 이벤트 보상도 안뜨니
지금까지 들인 많은 노력과 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고, 더이상 노력하고 돈을 쓰겠다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당연히 게임사가 무료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과금이 얼마나 핵심적인 부분인지, 이익 창출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 혹은 확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높은 확률의 기대감,
쓴 돈이 아깝지 않다는 만족감과 효용,
설령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노력에 대한 배신감이 들지않는,
무엇보다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한 좌절감을 참고 게임을 지속하게 할 수있는, 내 시간과 돈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특히 알 부화 부분에서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오히려 장기유저도 늘고, 믿고 만족스럽게 지속적으로 과금하는 사람도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게임에 대해 많이 고민하시고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부분을 보며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저의 추억이 깃든 게임이 오래오래 지속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한 명의 유저로서 구체적인 방안을 함부로 제시하기보다는 원하는 개선 방향만을 건의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제가 다시 접속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즐겁게 게임했고 앞으로도 갓겜길 걸으시길 빌겠습니다.
( ´ ▽ ` )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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