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에 향후개선글을 보면서 미소밖에 안 지어졌습니다.^^
‘그냥 우기기만 하려는구나,
유저가 열심히 소리를 낸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그저 눈 가리고 아웅만 하려는구나,
유저들을 개돼지바보로만 아는구나’
사과가 섞인 향후 개선 글을 보는데
왜 이미 몇 번은 더 본거같은 멘트들 뿐이죠?
복붙인줄 알았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우리가 한 선택은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13년이나 운영해왔다 틀리지않았다 보여줄테니 기다려달라”
^^..
어떤 게임이던 초반의 희귀도를 끝까지 유지 할 수는 없습니다.
신규유저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되어 왔을테니 그에따른 ‘옛 레어템’의
희귀도는 당연히 낮아지는게 ‘이치’죠.
그걸 불만도 없던 유저들에게서
억지로 빼앗아가고선 ‘어쩔 수 없었다’?ㅎ
방랑상인에 대해서도 몇 개월을 유저들이 언급했었고,
잠수함패치마냥 다른거 통보하면서 스리슬쩍
한마리로 줄여놓은지 벌써 20일이 넘어
곧 다음달이 약 일주일 남았네요^^
이제서야 또 사정 얘기하듯 통보하는 글에서
이 게임은 절대 나아질 수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꿈 세계 드래곤들을 천천히 얻게 하려던 계획이다”해놓고 말도안되는 의도를 만들었으면서, 의도대로 되지 않았고 파장까지 불러오며 드래곤들이 처치불가 까지 되니
시덥잖은 ‘합성’이라는 업데이트나 하고….
합성시스템으로 커버를 치고 싶었으면
이펙트라도 훨씬 멋있게 넣어줘서 유저들이 그 시스템을 이용할만한 필요성이라도 만들었어야죠.
딸랑 별….
이래놓고 운영방식 틀리지 않았다, 이게 맞는거다 운운하고 계십니까?
이게 유저들을 기만하는 행위고 자세가 아니면 뭘까요.
이게 13년을 운영해온 게임사가 내린 판단이라면,
더더욱이 신용을 잃을 수 밖에 없는 행위입니다.
본인들이 13년을 이 게임을 운영해 왔다는게 스펙이라면,
유저들 속에는 30년도 넘게 게임을 해 온 유저도 있을겁니다.
적어도 10년넘게 게임한 사람들은 많을겁니다.
이런 유저들 앞에서도 그런 말을 떳떳하게 하실 수 있으신가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오만하신거죠.
못 할거 같다면,
조금씩이라도 다시 바꿔나가셔야합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롤백할건 롤백하고.
여태 어느정도 개선방향에 대한 포부를 믿어왔었고,
희망을 잃어가면서도 열심히 소리 내주는 유저들이 있었기에
내부에서도 어느정도 얘기를 나눌 시간은 필요한거겠지 하며
굳이 이런 글까지 또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는 그랬던 제 자신에 대한 한심함까지 느껴집니다.
정신좀차리세요.
똥고집그만부리고.
저는 일단 제 드래곤들로 하고싶은게 있었기에
그 작업을 하되,
절대 돈을 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멤버쉽도 당연히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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