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세움 짧은 후기
시간 많고 운 좋은 사람만 희귀 용 먹게 해주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드러난 콘텐츠. 특히나 억까로 인해 약 100점이나 상실하면 정말 힘든 기분이 된다. 그러다가 1~2연승 하게 되면 다시 4연패를 맛보게 해주어 어지간한 사람은 의지가 없다면 복귀 못하게 돌려보내버릴 수 있다. 하루에 2~4시간씩 투자해도 제자리걸음 하면 본전, 시간을 얼마나 쏟든 대부분은 고점 찍었을 때보다 점수가 나락에 있다…
PVP에 변수를 위해서 운 요소를 넣는 건 어느 게임에서나 볼 법도 하지만 여기에 있는 것이라곤 오로지 운짤밖에 없다. 전략 같은 건 없다… 무조건 심날/일섬을 쓰고 체력형 드래곤을 역으로 찌르기 위해 가끔 저항의 일격을 채용이라는 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겠는데 이거 말곤 다른 전략도 없고 이마저도 운 요소를 무지하게 탄다… 차라리 맨 처음 선공, 후공 정할 때 나오는 주사위로 승패 정하는 게 더 재밌고 빠르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가끔 실버1 등급의 사람과 만나서 운짤로 지면 -10점이 깎임과 동시에 내 이성도 그만큼 깎인다… (심지어 이거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도 아니다.)
그래서 700승 넘게 해서 뭘 먹었냐면 놀랍게도 한 상자도 먹지 못했다. 고앙이 몇 천판을 돌려야 나온다고 하니 1000승도 못 넘은 사람이 스랜을 먹을 거란 생각은 일찍이 접어서 그다지 상관없다…
콜로세움 공략법
하지 마세요.
탐험에서 희귀 용이 리젠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크로에게 빼앗기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즐기고 싶다면 엔트리 심날 3개, 일섬 3개 넣고 돌려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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