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임을 막 시작했을 때 즈음 데려온 아이입니다.
처음 데려온 드래곤은 고리가 섬세한 문구인 에일리언 드래곤이었으나, 어느 날 다른 테이머 분들의 드래곤을 볼 수 있는 부화장에서 “식스레그혼”이라는 드래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6개이며 밝은 노란색을 하고있던 이 드래곤에 빠지게 되어 저또한 이 드래곤을 데려와 게임 초반에 정성스레 길렀던 드래곤입니다.
또한, 이 드래곤의 스토리 부분에서 “호전적인 몬스터와 마주친 식스레그혼은 대화로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라는 문구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전적인 몬스터와 마주쳤음에도 식스레그혼의 대화에 실패했다는 말은 호전적인 몬스터마저도 식스레그혼이 이상한 형태를 가져 위협을 준다고 생각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사실 자세힌 모르겠지만 예상입니다.)
그러나 이 스토리의 다음 문장에서 식스레그혼은 결국 도망치게 되었고 자신이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걸 자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지기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평화롭게 지내겠다는 결심을 한 부분은 어찌보면 뭉클하면서도 감동적인 서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제가 갖고있는 정보가 적어 이정도로 생각하고있지만, 결국엔 식스레그혼의 서사인 중의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과 극단적으로 평화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더욱 빠지게 된 드래곤입니다.
참고로 드래곤에게 “온새누리”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위와같은 서사에 맞도록 지어진 이름입니다. [온새-미]의 가르거나 쪼개지 않은 생긴 그대로의 상태와 세상의 옛 말인 누리를 합쳐서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온새누리”는 생긴 그대로의 세상이라는 의미로 자신(식스레그혼)의 평화를 사랑하는 행위로 세상을 그대로 지킨다는 서사를 담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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